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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Jan 21. 2024

'그냥'이란 말

지하철독서-1655


'그냥'이란 말은

대개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걸

의미하지만,

굳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언어의 온도-

(이기주/말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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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어봤어..."


"그냥 얘기해 봤어..."


세상에 모든 '그냥'은

사실 말하는 이에 마음을 담고 있다.


이유 없는 말은 없다.


세상에는 두 가지 말이 있다.


이유를 말해주는 말.

이유가 숨어있는 말.


천천히 생각해 보면


보통 우리가 나중에

곱씹게 되는 말은

이유가 숨겨져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큰마음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때 그래서 그런 말을 했구나...'


오늘은

왠지 더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냥' 전화해서

'그냥'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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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613열람실 #그냥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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