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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Feb 01. 2024

나는 정말 알고 있는가?

지하철독서-1666


내가 아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부터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먼저 모른다고 인정할 줄 알아야

앞으로 더욱 알아갈 수 있다.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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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알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다는 것들을

A4 용지 위에 써 본다.


"당연한 거 아니야?"

"그걸 누가 몰라?"


평소 이렇게

말하고 생각했던 것들

써 본다.


한참을 쓰다가

어느 순간 멈췄다.


'멈췄다'가 아니라

'멈춰졌다'가 맞을 것 같다.


내가 종이 위에 쓴 것들 중에

실제 지금 하고 있는 게 있는지

거의 없었다.


그랬다.


난 모르고 있었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건

다 내 머릿속에 있었던 거다.


그 후로

무언가를 안다고 말하기 전에

나에게 다시 묻는다.


'지금 그걸 내가 하고 있는가?'


말을 하고 안 하고는

이 질문에 답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이라도

A4 용지에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써보자.


그리고 질문해 보아라.

그러면 확실히 알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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