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와 자유는 원래 같은 말이다
지하철독서-1730
오 고독이여!
그대 내 고향 고독이여!
그대는 얼마나
행복하고 정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지!
우리는 서로에게 질문을 하지도,
서로에게 불평을 늘어놓지도 않으며
우리는 함께 열린 문을 통해
자유롭게 다닌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프리드리히 니체/페이지2북스)
--------------------------
고독이
나에게 주는 자유.
내 마음이 열리고
내 심장으로 바람이 지난다.
나의 모든 감각이 열리고
나는 세상과 하나가 된다.
아무도 날 방해할 수 없고
누구의 신경도 쓰지 않는 시간.
난 바람이 되어
내 안을 형체 없이
지나다닌다.
외롭지 않다.
고독과 자유는
원래 같은 단어이기 때문이다.
--------------------------
#지하철독서인증 #지하철도서관
#교통카드열람표 #언스플래쉬
#1호선312521열람실 #고독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