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1975
완벽한 외향을 갖춘
완성품만으로는
예술에 대한 배움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작품들이
탄생하는 과정에 들어간
고통을 잊지 않아야 한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275p-
(패트릭 브링리/웅진 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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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는
완벽한 예술품들.
작가의 눈에는 어떨까?
그들도 완벽하다고 생각할까?
우리는 그들의
창작의 고통과
고독의 시간을 상상하며,
미완의 작품을 완벽하다고
느끼게 되는 건 아닐까?
우리는
그들의 완벽함에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고통에
경의를 표하는 게 아닐까?
예술 작품도
삶의 일부이기에,
우리의 삶도
예술 작품이 아닐까?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단,
완벽해지려고 고군분투하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만 있겠지.
우리의 삶은
완벽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아닐까?
각자의 여정이 다르겠지만,
그 모든 여정은 그 자체로
완벽한 완성이 아닐까?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 속에 흠과 틈도 모두
완벽한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난
나의 삶이라는
예술 작품에 작가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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