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1976
삶이 들려주는 대답은
그 의미가 단 한 번으로
완결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보이네-
(김창완/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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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상황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삶에 지친 순간
스스로에게 묻는다.
더 나아가기 위해
지치지 않기 위해
포기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도
모르겠는 게 있다.
정말 아무 의미없어 보이고
그저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까지
들기도 하는 그런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
그때 찾지 못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경우가 생긴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아, 그때 그 일이 이렇게
의미로 다가오는구나'
그래.
삶은 다 의미가 있다.
단, 조금 늦게 그 답을 줄 수 있고
이미 얻은 답도 바뀔 수 있다.
이걸 깨닫고부터는
지금 얻지 못한 답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었고,
언젠가 의미부여 될
지금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다.
오늘도
알 수 없는
내 삶의 한 조각을
삶이 언제간
대답해주리라 믿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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