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지하철독서-1990

by 진정성의 숲


혼자의 시간을 깊게 보내며

나라는 사람을 찬찬히 살핀 후에야

나는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온전히 깨닫게 됐다.


-혼자의 시간으로

더 깊어지는 법에 관하여-

(레누카 가브라니/퍼스트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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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즘은 어떤가?

난 어떤 사람인가?

난 지금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가?


나에 대해 알기 위해선

나에게 질문을 하고 답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연결된 삶은

우리를 공허하고 지치게 한다.


점차 나를 잃어가게 된다.


모든 연결과 단절된 시간.


즉, 혼자만의 시간이

우리에겐 반드시 필요하다.


그 시간은

외로움의 시간이 아니라,

재생의 시간이고

치유의 시간인 것이다.


과거의 나를 성찰하고

현재의 나의 상태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의 방향을 그리는

희망과 긍정의 시간인 것이다.


어젯밤

혼자 책상에 앉아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금 내 상태를 알게 됐다.


요즘 난

그동안 생각하고 바랬던 것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 게 없어서

불안하고 조급한 상태였다.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힘을 주려고 한다.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이미 방향은 알고 있잖아!'


'걱정 마.

지금까지 잘 해내왔고

앞으로도 잘 될 거야!'


'넌 꽤 괜찮은 사람이고

네 곁에는 언제든 힘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혼자만의 시간.


나는

나의 지금을 알았고

나에게 필요한 것 알았고

나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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