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1992
주제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겪는 고통’이며
숨김없이 자기 속내를
드러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파리의 심리학 카페-
(모드 르안/클랩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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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고통.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통.
모든 것을 드러내고
쏟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나에겐 지금
심리적 안전지대가 있는가?
숨기면 숨길수록
더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고통도 그렇다.
자신 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
단단한 상자에
자물쇠를 걸어 놓아도
결국 그 상자가 보일 때마다
그 고통은 다시 살아난다.
고통은
세상에 드러내고
세상에 꺼내어 놓을 때
비로소
내 안에서
날려버릴 수 있는
새가 된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이라 했다.
그래서 행복은
현재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거라 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고통을 드러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자.
그리고
기억하자.
고통은
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비로소 자유롭게
날아가 버리는 새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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