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091
적당히 멀어져야
마음이 가까워진다.
-설레는 이에겐 모든 날이 봄입니다-
(오평선/포레스트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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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지면 부담스럽고
멀어지면 서운한 게 마음이다.
문제는
사람마다
그렇게 느끼는 거리가
다 다르다는 거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이다.
관계의 안전거리가
다 똑같다면 얼마나 편할까?
하지만
그렇지 않기에
만나는 사람마다
그 안전거리를 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다.
그 시간을 갖지 않고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대할 때
오해와 서운함이 생기기 시작한다.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햇빛이 비추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소
관계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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