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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의 시작

지하철독서-2096

by 진정성의 숲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진정한 여행 중에서>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장석주/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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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여행이라면

모든 인간의 목적지는

죽음일 것이다.


그것도

언제 그 목적지에 도달할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죽음이라는 유한성은

삶을 더 간절하게 하고

삶을 더 빛나게 한다.


우리는

모든 인간의 숙명을

애써 외면하며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를 소비하고 있는 건 아닌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이 여행의 하루는


하루가 아니라,

삶 전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완벽한 진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삶이라는 여행에

진정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마지막일 수 있는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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