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097
관심 없거나 힘든 일도
일단 해본 뒤
스스로 물어보는 겁니다.
‘그럼에도
재밌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그게 뭐였을까?’
-일의 감각-
(조수용/REFERENCE BY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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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완벽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어쩌면
'하고 싶은 일'이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일 수 있다.
어떻게
일이 하고 싶은 게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좋아했던 것도
일이 되고
생계수단이 되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게 된다.
'좋아한다'라는 개념안에는
하거나 하지 않음의 자유가
전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도 일이 되면
하지 않을 자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유를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우리는 무언가를 좋아할 수 있겠는가?
그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가능하다.
처음엔
좋아하지 않았던 것도
나에게 그리고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좋아할 수 있게 된다.
책 속 문장을 다시 써본다.
관심 없거나 힘든 일도
일단 해본 뒤
스스로 물어보는 겁니다.
‘그럼에도
의미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그게 뭐였을까?’
그렇게
재미는 의미로
의미는 재미로
대체할 수 있는
삶의 근본적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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