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151
이제
살아가는 일은 무엇일까
물으며 누워 있을 때
얼굴에
햇빛이 내렸다
빛이 지나갈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가만히
<회복기의 노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80p-
(한강/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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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완전할 수 없는
어둠과 빛의 사이.
눈을 감는다.
뜬다.
다시 감는다.
살아감.
선명할 수 없는
흐릿한 어느 한 지점.
서 있다.
걷다.
다시 선다.
어두워지기 위한 빛을
소진하기 위한 회복을
처절하지만,
철저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 모든 게
숨 쉬는 자에게
축복이라는 것을
우린 이미
알고 있으니깐.
엄마의 뱃속부터
우린 이미
알고 있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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