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자의 축복

지하철독서-2151

by 진정성의 숲


이제

살아가는 일은 무엇일까


물으며 누워 있을 때

얼굴에

햇빛이 내렸다


빛이 지나갈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가만히


<회복기의 노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80p-

(한강/문학과지성사)


----------------------


삶.


완전할 수 없는

어둠과 빛의 사이.


눈을 감는다.


뜬다.


다시 감는다.


살아감.


선명할 수 없는

흐릿한 어느 한 지점.


서 있다.


걷다.


다시 선다.


어두워지기 위한 빛을

소진하기 위한 회복을


처절하지만,

철저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 모든 게

숨 쉬는 자에게

축복이라는 것을


우린 이미

알고 있으니깐.


엄마의 뱃속부터


우린 이미

알고 있었으니깐.


----------------------


#지하철독서인증 #지하철도서관

#교통카드열람표 #짧은글긴생각

#1호선311537열람실 #언스플래쉬

#책 #독서 #글쓰기 #진정성 #생각

#한강 #노벨문학상 #시집 #회복 #글

매거진의 이전글음식은 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