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의 의미

지하철독서-2180

by 진정성의 숲


작은 것들을

작게 놔두지 않는 일,

작은 것들에

입을 달아주는 일을

지금껏 나는 해왔던 듯도 싶다.


-다독임,8p-

(오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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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엄청 대단한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대부분의 하루는

아주 작은 것들의 집합이다.


너무 작아서

어제와 오늘을 분간하지 않고

'평범한 하루'로 뭉뚱그리기도 한다.


그렇게

흐릿해진 하루를

아주 작은 것들을

다시 보자.


하루의 해상도를 높이자.


내 눈에 담기는 모든 것들을

더 천천히 그리고

더 유심히 바라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작았던 것들이 커 보일 것이다.


그동안 작은 것들이 해주었던

고단함과 수고스러움이 보일 것이다.


작은 것들을 사랑할 수 있어야

내 하루를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내 삶이 의미가 될 것이다.


난 그렇게 믿는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작은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용산행 직통

지하철 311546칸은

사유와 성찰의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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