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184
나는 계속해서 절망을 말할 것이다.
인간의 어리석음과 탐욕과 편협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다.
이기심과 욕망과 비겁함에 대해 쓸 것이다.
나는
어둠을 말함으로써, 빛을 등짐으로써,
생을 긍정하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믿는다.
-눈과 돌멩이
(제4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6년)-
(위수정, 김혜진, 성혜령, 이민진, 정이현, 함윤이/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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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절망, 어리석음, 탐욕, 편협
이기심, 욕망, 비겁함에서
위로를 느꼈다.
내 안에
들끓고 있는 그것들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았기에.
그것들과 한평생을
함께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어둠은 빛을
더 강렬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 모든 게
모든 인간의 숙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오늘도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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