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태도-33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늦은 시간
갈등했습니다
산에 오르다가
어두워지면 어떡하지
산으로 걸어가는 내내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지금 전
동네에 있는 작은 산 정상에 있고
제 앞에는
보란 듯이
붉은 해가 절 보고 있습니다
산 정상
놓인 벤치에서 누워서
생각합니다
그동안
직접
가보지 않고
내 머리로
늦어버리게 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머리로는
벌써 늦었지만
아직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은
무엇일까
딱
하나만 시작해보자
다시 한번
용기 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