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일으킨 물결

지하철독서-860

by 진정성의 숲



스스로 일으킨 물결에 올라타야

삶의 해답에 다가갈 수 있다.


-글의 품격, 184p-

(이기주/황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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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맞이했던

수많은 삶의 물결들.


다른

누군가가 일으킨

그 물결을


난 맞이해야만 했다.

난 받아들려야만 했다.


그런데

그들이 일으킨 물결은

나와 맞지 않았고


언제

어떻게

어떤 높이로


나를 덮칠지 몰랐기에

늘 불안했다.


맞이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그 상황이 반복될수록


나는

여기저기를

떠다닐 수밖에

없었다.


내 삶의 방향은

점점 희미해졌고

그때그때 좋아 보이는

타인의 물결에 올라타려고

안간힘을 썼다.


죽을힘을 다해

간신히 올라탄 그 물결도

나와 맞지 않았기에

금방 놓치고 말았다.


금방 지치고

금방 포기하는 삶.


이젠 달라지고 싶다.


더 이상

다른 물결에 휩쓸려

내 삶의 방향을 잃고 싶지 않다.


먼저

지금 떠 있는 이곳에서

나만의 부표를 만들고

나를 단단히 고정시키자.


그리고

내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정하고

그 지향점으로 가는 사이사이에 고정할

또 다른 부표를 만들어 멀리 던져놓자.


삶의 지향점.

그 사이사이에 목표들.


그 방향이 있어야

나만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고

그 물결의 주인이 될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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