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인연

지하철독서-861

by 진정성의 숲



삶은

내 곁을 맴도는 대상들과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다.


-글의 품격, 65p-

(이기주/황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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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없는 관계가 있을까?


어쩌면

지금 내 옆에서

나를 가장 이해해 주는 사람조차도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는 건

아닐 것이다.


단지,

오해와 이해의 양극단에서

이해 쪽으로 그 퍼센티지가 높을 뿐이지

오해가 아예 없는 상태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해를 0%로 없애려는 노력보다

오해를 50% 이하로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살다 보면

사람에게 상처 입고

사람을 놓고 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한동안 자기만의 동굴에 숨어

나오지 않기도 한다.


처음에는 너무 편해서

안정감까지 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또 사람을 찾는다.


인간은

항상 반대의 상태를

추구하는 게 아닐까?


관계가 힘들어 혼자를 택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혼자가 힘들어 관계를 택하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완전한 연결과 독립의 사이.

그 어딘가쯤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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