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어트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첫 번째는, 늘 하던 대로 운동을 즐기는 삶이었어. 누군가가 나에게 운동을 강요한 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도 운동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어. 몸을 움직이면서 땀을 흘리는 게 좋았고, 에스컬레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게 좋았고, 운동하며 느껴지는 그 자극이 너무 좋았고, 경복궁을 한 바퀴 뛰며 느끼는 새벽 공기가 좋았어.
그렇게 나는 꾸준히 운동을 즐기는 삶을 살아냈어. 트레이너 선생님과의 수업도 계속되었어. 오랜 시간 선생님과 수업을 하다 보니 선생님도 어느 날은 운동 자극에 초점을 맞춰서 수업을 해주시고, 어느 날은 무게를 치기도 하며 내가 운동을 즐겁게 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셨어. 그 덕에 나는 요즘도 개인 운동을 가서 어느 날은 저중량 고 반복으로 충분히 자극을 즐기고, 어떤 날은 무게를 올려가며 운동을 하기도 해. 스마트워치를 통해 내 심박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며 운동하다 보면 심장이 터질 것처럼 숨이 가빠지기도 하는데 그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고. 나는 등 운동하는 날을 너무 좋아해. 등 운동이 그렇게 어렵다는데, 등에 자극이 느껴지는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그리고 다음날 등이 뻐근하게 아파오면 그렇게 뿌듯하더라고.
지금은 헬스장에서 웨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요즘 새로운 운동을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어. 필라테스나 요가처럼 속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라던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수영이라던가, 신랑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아니면 클라이밍? 내가 이렇게 운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만으로도 난 여전히 운동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가끔은 공복 운동으로 새벽 공기를 맡으며 경복궁을 한 바퀴 뛰기도 해. 새벽에 경복궁을 뛰러 나가면, 함께 뛰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럼 괜히 뿌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더라고.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헬스장에 가기까지 마음에 수많은 유혹이 찾아오지만, 또 운동을 가면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