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결핍?
나는 늘 오지랖쟁이이다.
늘 앞서서 다른 사람들이 일에 참견을 한다. 그러다 때론 나에게 불똥이 튀어 적반하장이 된 적도 수차례
하지만 어쩌다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면 정의감에 불타올라서 더욱더 오지랖을 떤다.
"00님? 어제 그 일은 잘 해결 됐어요? 해결안 됐으면 제가 나서볼까요? 아우 너무 속상해"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나는 먼저 해결되지 않은 타인의 일들을 먼저 해결하려고 한다.
이런저런 일로 속상해하고 있을 때 딸아이가 나에게 말을 한다.
"엄마? 엄마의 오지랖은 결핍에서 오는 거야, 오지랖으로 타인의 일을 해결해주고 나서 엄마는 대리만족을 하며 충족하고 즐거워하는 거지,,,, 제발 엄마를 위해 살아 남의 일에 상관하지 말고"
이 말을 듣고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생각을 해봤다.
정말 맞는 말 같았다. "맞아 나는 그렇게 오지랖을 떨고 남의 일을 해결해주고 나면 항상 기뻤지 행복했지..."
침울해하며 동료에게 이 말들을 했다. 하지만 동료는 나에게 또 다른 말을 했다.
"아녜요, 그건 바로 사랑이 넘쳐서 그런 거예요. 오지랖은 사랑이 넘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예요"
나는 이 말을 듣자마자 감동이 밀려왔다. 아니더라도 나는 너무 행복했다.
주는 것, 나는 그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 같았다.
그렇지만 딸아이의 말도 틀리진 않은 것 같고, 동료말도 맞는 것 같다. 나는 이제 나의 결핍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사랑을 소중하게 진중하게 차분하게 적절하게 나눠줘야겠다.
나는 이제 결핍의 사랑으로 나를 먼저 사랑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