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낚시에서 바다낚시로~
40대 우리 부부는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보상받는 듯 민물낚시에 빠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고통, 시련 때문에 생긴 병들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마음의 병, 신체적인 병 정말 컸습니다.
마음도 조금씩 치유되며 몸도 조금씩 치유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자라면서 우리 부부를 닮아갔습니다.
"엄마아빠 나도 낚시할래요"
아이들과 함께 강가에 가서 캠핑도 하고 낚시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조금씩 우리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어 가면서 조금 더 큰 바다로 나가고 싶어 졌습니다.
바다낚시.
처음 가보는 바다낚시
바다에서 낚시를 한다는 게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힐링을 위해 온 것이니 무서울게 뭐 있고 그 전의 고통, 시련보다 더할게 뭐 있나 싶어서
우리 부부 당당하게 시작했습니다.
장비도, 옷도 모두 서툴렀지만 우리 부부 아주 당당하게 바다로 진출했습니다.
바다....
마음도 더 넓어지는 듯했습니다.
바다 바람에 파도에 우리 몸과 마음은 남아있는 모든 독소를 해독하듯 정말 씻겨나가는 듯했습니다.
그동안 남아있던 인간에 대한 미움-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사기, 배신 등... 그리고 분별력 없던 우리 부부의 삶
이 모든 것들이 파도에 휩쓸려 훌훌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잘살아~~ 나 갈 테니 앞으로 행복해야 해"라고 인사하는 듯했습니다.
"그래... 잘 가~~ 그래도 너 덕분에 어떤 게 행복이란 것을 일찍 깨달았어. 그래서 너를 너무 미워하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