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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캔디D Oct 07. 2021

3차 배터리 방전의 날

2021년 1월 31일


초보운전러 - 3차 배터리 방전


어젯밤, 3차 배터리 방전 사태가 발어 졌다.


잘 운전해서, 친구네 집 앞에 차도 잘 세웠고, 사이드 브레이크도 잘 채우고, 미등도 잘 껐는데!


어젠 최강 한파도 아니었는데!!!! ㅠㅠㅠ


집에 가려고 보니 시동이 죽어도 안 걸리는 거.


분명히 구입 전에 “이 차는 배터리도 19년에 갈아서”라고 했는데!!!!! 분명 이 배터리엔 문제가 있는 거라고 확신하며, 친구 차를 타고 귀가했다.


오늘 (많이 뻥 보태서)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긴급사고 접수를 또 넣고, 택시를 타고! 어제 차를 세워두었던 친구 집 앞으로 도착. 기사님을 만났다. 


기사님이 “자 시동 걸어보세요~”해서 시동 걸었는데 여전히 안 걸렸고, 난 저분이 나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 믿으며 최대한 예의 바르게, “저..... 안 걸리는데 좀 봐주시겠어요?”라며 기사님을 운전석으로 모셨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단 모두 10분 정도 웃습니다)


“기어를 드라이브(D)에 두면 시동이 안 걸려요”


....... 음..... 음.... 그러게요........


주변에 이 소식을 알렸더니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상식이라 물어보지/말하지 않았다”라는 반응이 100%!!! 50도 아니고 100%!!!!!!!


네네 여러분, 차를 세운 후에는 등을 잘 껐나 확인하고, 기어를 파킹에 두었나 확인하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잘 채우고, 사이드미러도 잘 접은 후, 내려서 꼭! 차 문을


잘 잠그고!!! 잘 세웠나 한 번 더 확인합시다.


분명 나는 2002년에 면허를 학원에서 3주 만에 무사히 따고, 2012년에 첫 연수를 받은 후 경차, 세단, SUV 도 골고루 몰며, 속초도 가고, 경기도 끝에도 가고, 광주도 가며 운전도 잘(은 아니지만) 했는데!!!!


그때도 이런 일은 없었던 거 같은데!!!


아흑. 돌아온 초보 운전러는 운전할 때마다 이렇게 늘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그나저나, 그래서 새로 닥친 여러 문제에 조언을 구합니다요.


1. 두 번의 주차 사고(옆구리 찌글, 앞에 긁힘)와 두 번의 배터리 방전으로 긁힌데 처리(?)와 차 점검을 위해 + 단골집을 첨부터 잘 잡기 위해 좋은 정비소를 추천해주세요! 


* 제 차는 기아 레이/저는 은평구 구산동 거주입니다


2. 차를 구매한 이후 약 한 달 여가 지났는데요. 지난 몇 주간의 운전과 미세먼지와 눈비와 청소 전무(....)로 인하여 베이지색 차의 위아래 색깔이 극명하게 달라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세차의 시점이 왔습니다. 손세차장 / 자동세차장 / 와서 해주는 세차 등의 추천을 받았는데요, 혹시 “나 여기 세차 이용해 봤는데 기똥차다!!” 있음 공유해주세요. + 차 청소 팁도 있나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 얻는 청소 좋습니다 ㅎㅎㅎㅎ


3. 초보운전러의 다음 도전은 아마도 70+ 킬로미터 운전을 시도하라! + 저 길을 두려워 말라 가 될 듯합니다. 정말 “일단 하면 된다”던가요? 서부간선/강변북로 순환선/고속도로 등등 이런 거... 아직 가본 적이 없어요 엉엉. 평생 한강 다리도 안 건너고 살 순 없는데! 코로나+명절에 차 몰고 본가 가려고 했는데!(하지만 코로나도 모든 건 당분간 취소) 여하튼.... 주변에서 시간이 해결해준댔지만... 그 시간이 빨리 와야 할 것 같아요 ㅠ(그래서 저번에 추천해주신 곳도 못 가고 있기도....)


초보 운전리를 벗어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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