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워홀러

by 요거슨 댈리

주로 나이란 걸 잊고 삽니다.


굳이

나이가 지혜를 셈하는 게 아니고

어리다고 뭘 모르는 게 아니니까요.


누군가의 인생이란 게

흥미로운 이야기였음 하는

바람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은 간혹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얼 할 거냐고 묻죠.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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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만난 호주 아이와 이야기를 했어요.


난 뭘 배워야 할까?

여기서 내가 뭘 공부할 수 있을까?

난 영어를 잘 못하잖아, 아직.


녀석이 말하더군요.


전에 4개 국어 하는 게 꿈이라며


지금 그걸 하고 있는 거 아니야?


뭘 해야 하긴?


지금 하고 있잖아.
그걸 해, 계속.


그럼 돈은?

직장은?


하면서 찾으면 충분히 찾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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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개구름 같은 머리는

가끔 지독하게 쑤시고 아프며

우울하게 비를 뿌리지만


가끔은

환상적인

상상을 하기도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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