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싱크대
머그잔 속에 개미가 가득하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나는
아무렇지 않게
머그잔을 물에 담근다.
그들에게 끔찍한 시련이
나에겐
화풀이라니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 정도쯤이야
별거 아냐
신경 안 써
나는 내가 하는 거짓말에 익숙하다.
내가 처한 세상은
작건 크건
신경을 쓰건 말건
무심히
변화를 일으킨다.
나 같은 사람은 흔하다고, 별 볼일 없다고 하지만... 내가 아는 너라는 사람은 오직 너 하나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