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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거슨 댈리 Dec 11. 2017

거창한 취미

32살 생일을 2주 남겨놓고

이제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나를 깨달아요.


꿈은 그저 냉동실 깊숙한 곳에 

묻어둔 오래된 음식 같아


마땅한 반찬 하나 남지 않은 날

급히 허기를 식힐 요깃거리일 뿐이었어요.



무엇도 아닌 나라는 상실감으로

마침표로 남은 일들을 상상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



마침표로 남은 소년의 삶을 상상하며

다시 한번 누군가의 삶을 가만히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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