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32살 생일을 2주 남겨놓고
이제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나를 깨달아요.
꿈은 그저 냉동실 깊숙한 곳에
묻어둔 오래된 음식 같아
마땅한 반찬 하나 남지 않은 날
급히 허기를 식힐 요깃거리일 뿐이었어요.
무엇도 아닌 나라는 상실감으로
마침표로 남은 일들을 상상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
마침표로 남은 소년의 삶을 상상하며
다시 한번 누군가의 삶을 가만히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은 흔하다고, 별 볼일 없다고 하지만... 내가 아는 너라는 사람은 오직 너 하나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