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에도 희망찬 결론은 없었다.
'싱크빅'
'싱크스몰'
생각마저 크기를 따져
자신의 미래를 가름한다기보다
지금과
생각속 미래의
괴리만큼 더 많은 생각이 계획이란
이름으로 꼬리를 문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어떤 생각이건
잠시 멈추고
지금 당장 희망적이길 바란다.
맵고 단 떡볶이로 입천장을 데우고도
멈출 수 없는 식욕처럼
생각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배가 부르면 멈춰지는 것과 달리
생각은 어떤 포만감도 없이 허망하다.
그럴 땐 그냥
마침표를 찍고 내일 생각하는 게으름이 필요할지 모른다.
어쩌면
진보하지 않는 처음에 머문 생각이
가장
희망적일지도 모르니까.
날 괴롭게 만드는 생각의 생각엔
게으를 필요가 있다.
그건 날 위한 생각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