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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거슨 댈리 Jan 25. 2017

말이 안되는 행복

이해가 안 돼요.


번듯한 직장보다

거창한 직함보다


고작

스시 가게에서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아이들과

일하는 게


행복하다는 게...



불행은 늘 여기 있어요.

행복과 함께, 친숙하게.


그러니

더더욱 마음껏

행복을 크게 누리려 합니다.



방안의 파리같은

불행은


정적과 아늑함 속에서

유독

지치지 않고

크게 활동하며

존재를 알립니다.


쉬려는 나를

끊임없이 서성이게 하죠.,


불행을

대수롭잖게 넘기지 못하지만

크게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차피

이 방의 주인은 저니까요.


녀석은

분명 지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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