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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거슨 댈리 Jan 28. 2017

등 뒤의 미래

소외된 미래

갖고 싶은 미래
되고 싶은 미래

책상 위에 책 몇 권을 얹어두고

 그 안에


미래가 담겼노라

믿었던 날들이 있었네요.


전설 같은 비유로

인생을

책 한 권에 빗대지만,


같은 책 모양이 아닐지도 모르죠.

장황하니


각자의 책이

어떤 모양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모르죠,.


다만 우리의 단순한 상상이

같은 모양의 책일 것이라 판단할 뿐.





친구와 통화를 했어요.


힘든 시간의 중간 매듭으로

필요한

환상 동화라 할지라도


근사한 이야기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가까운 언젠가

우린 외국 어느 멋진 카페에서

진품 같은 커피를

시간을

즐거움을 나누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오늘을 회상하며


지금의 시간을 견뎌준 스스로를 대견해할 거라고.



간혹 필요한 근사한 기댓값이 있나 봐요.


그런 이야기를 쓰듯이 살아요, 올해부턴.



오늘도

그 기대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새해엔 복만 받으세요."



인디언들은 미래는 등위에 있다고 했다죠.

나를 뒤쫓는

어둠에서 뒤돌아 보는 두려움


행복만큼

슬픔의 시간에도

혼자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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