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쓰려고
마음을 아끼나
아끼고 아껴
무뎌진 것을
고마워로 닦아내고
아끼고 아껴
덥수룩한 것을
미안해로 빗어내고
아끼고 아껴
터질 듯 부푼 것을
사랑해로 달래야지
그 마음 아껴봤자
후회만 되는 것을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내 곁에 당신이 영원히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더더욱 없지.
그러니 내 곁에 있을 때 많이 알려주려고.
매일 바래다주던 당신의 수고에 고마워.
나 때문에 상처 입었을 당신에게 미안해.
내 눈을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당신을 사랑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다는 말 아끼지 않을게.
어차피 이 마음, 당신이 아니라면 쓸 수도 없어.
이 마음 아껴봐야 더 많이 주지 못해 후회로만 남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