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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보 Feb 11. 2023

용기가 생겼을 때 행동하라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용기도 생겼을 때 바로 써먹어야 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갑자기 이유 없는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 자신을 관찰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런 용기의 출처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바로 써먹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귀한 용기를 무시하거나 미루거나 흘려버린다. 게으르고 편하고 싶은 게 인간의 본성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용기가 생겼을 때 바로 써먹지 않으면 언제 그 기회가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용기는 갑자기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어떤 상황도 갑자기 일어나진 않는다. 용기는 평소에 본인 마음 안에서 맴돌던 뭔가가 작용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용기가 생겼을 때는 확 지르고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강하게 믿는다.


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감히 단정 지어본다. 솔직히 행동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 행동만이 변화를 일으킨다. 아무리 생각이 훌륭해도 행동해보지 않고서는 그 이상의 생각을 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생각도 행동과 협업을 해나갈수록 더욱더 질이 좋아진다. 행동하는 자만이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가면서 많은 경험을 쌓다 보면 결국 큰 성공을 이루어 자유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내용은 어느 책에서나 그 누구에게서나 들을 수 있는 것이지만 외외로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를 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알고 있다는 착각

사람들에게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처음 듣는 게 아니다, 무언가 특별한 게 필요하다'와 같은 말이다. 하지만 내가 주장하고 싶은 건 이미 알고 있는 말이라고 해서 매일 그 말이 똑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의 상태는 매일 변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말이라고 하는 것은 듣는 자의 착각이다. 애초에 단어는 단어이기 이전의 것들을 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어와 문장에 인간의 마음을 담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어와 문장 너머를 볼 줄 아는 혜안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성공으로 인도하거나 지혜를 주는 문장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문장을 반복해서 보고 시간을 갖고 사유하는 것이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얘기를 하는 건지 곱씹어봐야 한다. 왜 어느 책에서나 같은 얘기를 하는 건지, 뭔가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건 꽤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내가 가볍게 여기던 것들을 마음속에 담아 오래도록 묵히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하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의 마음에서 그 내용들을 어느 정도 발효시켜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은 이토록 중요하다.


두 번째는 최대한 많은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책들이 마치 그림의 소실점처럼 한 곳을 향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다 보면 세상을 관통하는 본질에 대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만약 그런 단계를 마주한다면 이후에는 평소에 흔하다고 생각했던 문장들이 색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때서야 비로소 이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난 그렇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했었다. 그리고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반복

첫 번째 방법이나 두 번째 방법이나 큰 틀에서 보면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의 '반복학습'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을 읽는 건 사실 같은 내용을 꾸준히 다양한 방식으로 읽는 것과도 같다. 인간은 지루한 것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우주가 전하는 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다. 그리고 좋은 내용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반복해서 똑같은 내용을 본다는 것은 사람의 착각이다.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사람은 매 순간 변하기 때문에 언제 특이점을 만날지는 꾸준히 반복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힘들고 지루한 과정을 견디는 것도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다. 스스로 변화할 의지가 없다면 쏜살같이 지나가는 용기를 붙잡을 능력도 사라질 것이다. 인생이 고통의 연속이라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더욱더 큰 고통을 경험하게 될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자유를 원한다. 안타까운 건 그런 인정을 남들에게서 구한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의 종착지에는 항상 내가 있다는 것이었다.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도 사실은 그런 모습을 원하는 자기 자신의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자기 자신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나는 결국 나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나를 더욱 알고 나와 친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행동은 그냥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특히 용기가 생겼을 때는 바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용기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무언가를 위해 애써온 자에게 신이 내리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 용기가 생겼을 때 바로 행동하자. 용기가 생겼을 때 미루고 미뤘던 꿈을 이룰 수 있는 순간이 찾아왔다는 것으로 생각하자. 어떤 식으로든 행동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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