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에게 맞는 루틴

미라클모닝 127

by 달보
127.jpg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나에게 맞는 루틴이 뭔지 하루하루 찾아가고 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지만 장단점이 명확해서 여전히 나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알아내며 아침마다 나름 고군분투 중이다.

오늘처럼 새벽에 카페를 오면 외부환경이라 그런지 독서, 글쓰기 말고는 할 일이 제한적이라 확실히 집보단 집중이 더 잘 될 수밖에 없고 그만큼 글이 더 잘 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새벽부터 밖을 나오면 와이프와 함께 아침식사를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독서나 글을 쓰는 건 내가 꾸준히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지만 와이프와 함께 하는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글로써 적었을 때는 우선순위가 명확해 보이는 것 같아도 오히려 와이프와 오랜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나의 적잖은 희생과 노력이 필수라는 것이 떠올라 새벽부터 이렇게 나와 글을 쓰거나 일찍 일어나거나 성공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미래에 대한 생각은 하루종일 내 머릿속을 괴롭히기도 하면서 희망을 주기도 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와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