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달보 Nov 29. 2023

행복에 닿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오늘을 자세하게 살아볼 수 있다면


'인생을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라고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요즘은 이 말을 새겨들어야 할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인생을 멀리 내다보다 못해 '너무 먼 곳만' 쳐다보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오히려 요즘 사람들은 눈 앞의 현실을 직시할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게 내 솔직한 생각이다.


세계적인 연결고리가 유연해지고 지구촌의 소통방식이 수월해지면서 우린 모든 사람들의 삶을 방구석에서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세상 돌아가는 일을 너무 쉽게 그리고 너무 자주 접하게 된다. 그렇게 동태를 살피는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가장 중요한 '오늘의 할 일'을 뒤로 미루거나 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스스로 정한 인생의 방향에 맞게 멀리 내다보는 것도 좋지만, 행복에 이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늘을 자세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조금 더 자세히 느끼려는 노력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최대한으로 존재할 수 있는 자만이 궁극적인 내면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난 그렇게 믿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연주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