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고유한 나만의 이야기

by 달보
흘러가는 시간 중에 '살아지는' 삶이 점점 줄어들고 '살아내는' 삶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 인생에서 쓸 거리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갈수록 '살아내는' 삶이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다람쥐 쳇바퀴 돌듯 회사를 왕복하는 '살아지는' 삶은 붙들고 있을 수가 없었다.
- 책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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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지금처럼 이렇게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이 읽고 글쓰기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얼마 전에 내린 결단 때문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난 규칙적인 시간을 얻을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그 시간만큼은 악착같이 살아내려 하고 있다. 한동안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책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의 저자 임승수 작가님은 시간이 갈수록 본인 인생에 대해 쓸 거리가 생김과 동시에 '갈수록 살아내는 삶이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회사를 왕복하는 살아지는 삶은 붙들고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 부분이 특히 정말 공감이 갔다. 나도 어느 순간부터 내 시간을 월급과 맞바꾸는 게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싫어져서 큰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당장의 많은 월급으로 평범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며 살아갔을 수도 있었겠지만 난 그보다 더 영원하고 가치있는 것을 원했다. 내면과 일치하지 못하는 하루하루의 루틴은 내가 내 삶에서 용납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였다. 물론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여전히 회사에 의존한 채 아무생각 없이 살아갔겠지만 말이다.


본 책의 내용중에서 임승수 작가님은 '당신은 책이 나올 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내 생각에 이 질문에 만약 '아니오'라거나 뭔가 망설여진다면 본인의 생활을 자세히 관찰하지 못하거나 하루종일 딴 생각에 빠져 살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야기의 구성이 다른 것뿐 그 어느 누구도 책이 나오지 못할 정도의 삶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게 내 믿음이다. 나와 함께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은 각자만의 고유한 세계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쓸 이야기가 없다는 건 본인의 판단일 뿐, 관심을 갖고 시야를 달리하면 누구나 쓸만한 이야기는 다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책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에서는 책과 독서, 출판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나오지만 임승수 작가님의 실제 책을 쓰고 난 이후의 생활에 대한 내용도 실려 있다. 책을 쓰고 나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가보지 못했을 법한 곳도 가보고 과분한 대접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난 특히 책을 쓰고 난 후 강연으로 생계를 꾸려나간다는 부분이 정말 부러웠다. 현재 내가 꿈꾸고 있는 걸 실제로 살아내고 계시기 때문이다. 나도 현재는 책 쓰는 것을 가장 가까운 목표로 두고 있는 직장인이면서 한 사람의 작가지망생이지만 훗날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사이트를 일깨워줄만한 가치 있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하는 전달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나처럼 삶 속에 책이 깊숙이 깃든 사람이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책 내용 중에서 필사할 내용이 그리 많진 않았지만 책을 쓰고 그로 인해 강연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 생활, 마인드셋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본 책을 쓴 임승수 작가님도 책을 통해 어지간히 좋은 자극을 많이 받으신 것 같아 보인다. 이 글을 읽는 사람도 책이든 뭐든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갈아갔으면 좋겠다. 삶을 살다 보면 세상이 매번 색다른 과제를 우리에게 안겨주곤 하지만 그 수많은 상황들은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정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니 언제나 좋은 나날을 보낼 수 있는 힘은 결국 우리의 의지에 달렸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글의 재료는 '경험'이다. 고로 글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경험의 부재에 있다.
- 책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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