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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집사 Nov 08. 2024

스무 번째 집사, 김♡인 님.

2024년 8월 7일 - 8월 9일 (2박 3일)


벌써 집에 갈 시간이라니 호빵이, 알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너무너무 순딩한 호빵이 장염이 나았으면 좋겠어요. 화장실 가는 게 힘든데 내색도 안 하는 걸까 봐 음이 아팠네요ㅠㅠㅠ


그래도 밥은 얼마나 잘 먹어주는지! 밥 잘 먹어주는 게 진짜 고맙고 사랑스러운 일이라는 걸 또 느끼고 갑니다.


밥은 잘 안 먹어주지만 다른 매력으로 사람을 홀리는 우리 알밤이! 그래도 밥 먹을 때 먹다 말고 곁에 오면 궁디팡팡 해달라고 해요. 그때 열심히 궁디팡팡해주면 또다시 잘 먹더라고요!


대신 이때 호빵이가 알밤이 밥 못 먹게 사수해야 합니다! ㅎㅎㅎ


다음에 올 땐 담요를 가져와야겠어요. 애들이 하도 불러서 꾸 바닥에 철푸덕 철푸덕. 소파와 침대에 가지 못해요 ㅎㅎ 밤빵이도 푹신한데 있음 좋을 거 같은데 사람이 좋으니까 자꾸 같이 바닥에 있으려고 해요. 만남의 장소 거실 바닥~~ 고양이가 왜 이렇게 잠을 안 자지? 할 정도로 사람이랑 붙어있고 싶은 친구들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잠을 바닥에서 잤어요... ㅎㅎ


한 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이틀간의 짧은 밤빵이의 초보 집사 생활이었지만 애교 많고 착한 호빵이와 알밤이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하고 예쁜 시간 품고 갑니다.


좋은 사람 곁에서 평생 행복한 삶을 살면 좋겠네요. 그전에 또 볼 수 있음 또 보자!!!


(한참을 이걸 쓰고 있으니까 관절도 안 좋은데 식탁까지 올라온 호빵님...The Love)



ps. 알밤이가 궁팡해달라고 AM. 4 정도에 깨워요. 사냥놀이 후 일찍 취침해주시고 새벽에 궁팡해줬어요. 덕분에 올림픽도 봤어요.. ㅋㅋㅋ 결승 알람 ㅎㅎ



캐스트하우스 2호점 (알밤&호빵이네)

https://airbnb.com/h/casthous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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