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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라면만 있다면야

by 원석


친한 친구 한 명 있는 것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나이가 들수록 깨닫는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살다 보니 알게 된다. 방과 후 친구 집에서 먹던 라면과 김치는 그 시절 배고픈 우리에게 더 없는 만찬이었다. 함께 음악 듣고 노래 부르고 기타 치며 놀던 그 시절이 참 좋았다. 지나고 나서야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는다.



@원석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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