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목소리와 영어 리듬 익숙하게 하기
생후 20일차가 되어 드디어 아기가 집에 왔다.
오늘로 20일 차가 된 아기. 배냇짓이 여전하긴 하다.
다른 감성적인 부분들은 내 개인적인 일기에 써도 되므로, 다른 내용들은 제외하고 영어에 관해서만 얘기하도록 하겠다.
일단 신생아는 대략 2시간 30분~3시간 텀으로 주기가 돌아온다.
이중 2시간은 자는데, 15분은 식사, 15분은 트림 시키고 대략 30분정도가 깨어있는 시간의 전부다.
깨어있을땐 초점책을 보여주는데, 초점책도 5분 이상 보다보면 질리는지 책을 잘 안 본다.
그래서 남은 25분동안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위의 제목을 어그로성으로 잡아서 그렇지, 실제로 공부같은 느낌보다는 좀 더 아이친화적인 접근을 사용했다.
초점책을 5분 이상 집중하기 힘드니, 영어로 20분 동안 아이에게 말을 걸어야 겠다고 판단.
독서는 어차피 내용을 모를테니 영어 리듬에 익숙하게 해주기 위해 5분만,
아이의 동작과 신체부위를 활용한 상호작용을 10분동안
그리고 잠들기 직전에 아이를 안고 집 이곳저곳을 다니며 집안 가구들과 방을 소개해주는 시간을 5분으로 할
애했다. (정확히 시간을 지킨건 아니다)
아래부터는 내용이 길다.
① 4주차 영어학습 방법을 위와 같이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한 챗GPT 조사내용
② 독서용 책자
③ 상호작용 스크립트
④ 집안 투어 스크립트
등이다.
특징: 출생 직후부터 사람 목소리, 특히 양육자(엄마)의 목소리에 선호가 뚜렷. 서로 다른 언어의 운율(리듬) 차이도 감지 가능. 갑작스런 큰 소리에 놀람 반응.
Science+2School of Behavioral and Brain Sciences+2
이렇게 해요: 출생 직후부터 한국어·영어 모두로 “부드럽고 과장된 억양(일명 parentese)”으로 자주 말 걸기/노래하기. 책은 태어나자마자 짧게 읽어줘도 좋아요. 음악은 자장가처럼 아주 작은 볼륨(대화보다 훨씬 작게)으로 잠깐씩. HealthyChildren.org+1
특징: 목소리·기본 소리에 더 잘 주의, 조용한 환경에서 사람 소리를 선호. 초간단 턴테이킹(울음↔말소리) 시작. NIDCD
이렇게 해요: 기저귀/목욕 루틴을 한국어↔영어 짧은 문장으로 번갈아 내레이션. 클래식 포함 어떤 음악이든 “조용히, 짧게, 배경 소음 수준 이하”로만. 지속적 배경음(하루 종일 틀어두기) 은 피하기.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특징: coo(아-“응”) 같은 모음성 소리 증가, 눈 맞춤하며 소리 탐색. NIDCD
이렇게 해요: 영어로 의성·의태어 섞어 호응(“Oh wow, so soft!”). 책 읽기는 매일 짧게—리듬·운율을 살려서.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특징: 자기 이름 음운 패턴을 4.5개월 전후에 구분하기 시작(일관 반응은 아직 들쭉날쭉). 모음 대비가 더 또렷. PMC
이렇게 해요: 이름을 불러 시선 돌리기 놀이(“Yun, look!”). 영어로 짧은 질문형 억양을 과장해 주기. ZERO TO THREE
특징: 모국어 소리 체계 인지가 본격화되기 직전 단계—여러 언어 소리를 넓게 구분. NIDCD
이렇게 해요: 영어·한국어 둘 다 살아있는 사람 목소리로 풍부하게 노출(영상·기계음보다 대화 우선). I-LABS
특징: 모국어(들이) 기본 소리를 인식하기 시작(6개월 무렵). 자음성 옹알이 전조. NIDCD
이렇게 해요: 영어 단어를 반복·늘인 억양으로—예: “baaaall, a big ball”. 그림책 지시어 라벨링(“This is a cu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특징: 통계적 학습으로 연속 말소리에서 단어 경계를 잡아내기 시작(8개월 고전연구). 옹알이 증가. PubMed+1
이렇게 해요: 영어 **짧은 구(2~3단어)**를 반복해 들려주기(“get up”, “all done”). 같은 동요·동화 반복 재생이 특히 도움. PMC
특징: 이름 반응이 점점 일관. 영어/한국어 자주 쓰는 억양·리듬을 더 잘 잡음. Cleveland Clinic+1
이렇게 해요: 호명+동작 연결(“Yun, come!”). 콜앤리스폰스 손유희 영어 노래.
특징: 비원어 음소 구분 능력이 감소하고, 원어(자주 듣는 언어) 음소에 예민(지각적 좁혀짐). 간단한 낱말/프레이즈 의미 단서 파악. PMC
이렇게 해요: 영어 노출을 지금부터 더 꾸준히(특히 실제 대화). 사물·행동을 즉시 라벨링. I-LABS
특징: 많은 아기가 자기 이름에 안정 반응, 비원어 대비 구분 소실이 뚜렷해짐. **공동주의(joint attention)**가 늘어 단어 학습 기반 강화. Cleveland Clinic+1
이렇게 해요: 가리키며 영어로 이름 붙이기(“Look, a dog!”). 그림책 포인터 놀이.
특징: 자음 범주(예: 영어 /r–l/)에 대한 원어 적응이 확고해지는 시기. 간단 지시 이해 시작(“no”, “bye-bye”). PMC+1
이렇게 해요: 간단 영어 지시어를 일관되게(“Give me the ball”). 소리-행동 연계 게임.
특징: 첫 낱말 산출 가능(개인차 큼). 간단한 요청/제스처 이해. 12개월 아기 발달 체크리스트에서도 말·이해가 폭발 직전 단계로 제시. CDC+1
이렇게 해요: 하루 중 정해진 영어 타임(예: 목욕·산책)은 영어만으로, 다른 루틴은 한국어—이렇게 맥락 고정 이중언어가 효과적.
출생 직후부터 바로 영어와 한국어 모두 사람 목소리로 말해 주세요. 신생아는 이미 목소리와 언어의 리듬 차를 구분하고, 6–12개월 사이에 듣는 언어의 음소 체계로 빠르게 적응합니다. 이 시기에 실제 대화가 가장 강력한 자극입니다. PubMed+2NIDCD+2
책 읽기는 생후 0개월부터 권장(짧고 자주). AAP는 영유아기 공유 독서가 언어·사회정서 발달을 돕는다고 권합니다.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1
“영어 먼저/나중”보다는 일관된 맥락과 풍부한 상호작용이 핵심입니다. (예: 잠자리는 한국어, 산책은 영어 등)
AAP/WHO 요지: 장시간 70 dB 초과는 위험, 120 dB 대의 큰 소리는 즉각적 손상 가능. 유아·영아는 가능한 한 더 낮게 유지하세요. 헤드폰/이어버드 사용은 가급적 지양. HealthyChildren.org+2AAP Publications+2
현재는 아이에게 Pete the Cat 시리즈를 읽어주고 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어차피 영어 이해는 못할테고 대신 영어 운율을 느낄 수 있는 단순한 문장 위주의 책을 읽어주는 것.
위에 펼쳐놓은 책과 같이, 의성어가 들어가있는 책 위주로 읽히려고 한다.
박수를 치면서 아이와 좀 더 상호작용해야 아이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어서다.
저 맨 왼쪽에 있는 책인데, 만 오천원정도 하는 것 같다. 근데 맨 오른쪽에 32권 세트가 같은 가격이라니...
게다가 미국에서 12달러주고 사왔는데, 우리나라에서 사는 게 더 싸다.
내 대학생 때 기억으로는 (거의 10년 전) 미국 책은 무조건 미국에서 사는게 쌌는데, 요샌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그냥 구글에서 Pete the Cat 으로 치고 들어가보자.
신생아랑 상호작용 할 내용이 많지 않다.
주로 의자에 앉아있거나 역방쿠(요새 논란이 있는듯 한데, 동생네가 쓰던거 받아와서 그냥 잘 쓰고 있다)에 누워있는 상황에서 아이와 상호작용할 때 쓰려고 만든 스크립트다.
신생아가 쿠션에 누워서 하는 행동 위주로 대사를 편성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기 보다는,
아이가 팔을 뻗을때 바로 해당 문장을 말해주고,
아기가 별 행동이 없을 때는 팔과 다리를 만져가며 얘기해 주었다. 이게 네 오른팔이야~ 이게 네 왼다리야 등등.
즉각적으로 말해줘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는 동안 해당 표현을 조금 외웠다.
그러나 거의 열흘 정도 같은 행동만 반복하기 때문에 (...) 이틀 정도면 표현을 다 외우게 된다.
<상호 작용 스크립트>
- Look, look, my baby bright!
- You stretch your right arm — stretch, stretch!
- That is your right arm. Hello, right arm!
- Now you stretch your left arm — swish, swish!
- That is your left arm. Hello, left arm!
- Kick, kick, little feet!
- You kick your right leg — kick, kick!
- That is your right leg. Hello, right leg!
- Boom, boom, tiny drum!
- You kick your left leg — tap, tap!
- That is your left leg. Hello, left leg!
- Wiggle, wiggle, (꿈틀꿈틀) tiny toes!
- Those are your little toes. Hello, toes!
- Turn, turn, side to side.
- You turn your head to the right — peek, peek!
- Now you turn your head to the left — peek, peek! (엿보기. 배냇짓을 할 때 이곳저곳 쳐다본다)
- Stretch both arms up high — reach, reach!
- Hello, sky!
- Stretch both legs down low — push, push!
- Hello, floor!
- Open, open, hands so wide — clap, clap!
- Those are your hands. Hello, hands!
- Curl, curl, hands so tight — squeeze, squeeze! (손도 쥐고 있다)
- Now they are fists. Hello, fists!
- Big stretch — whoooosh!
- Little laugh — hee hee!
- Stretch, baby, stretch.
- Grow, baby, grow.
- We love you so!
아이가 잠들기 전에 집안을 구경시켜주며 얘기할 수 있도록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낮에 네 타임정도 투어를 시켜줄 수 있으므로, 열흘이면 마흔 번이다.
역시나 사흘째 부터는 더 이상 스크립트를 볼 필요가 없었다. (아기도 질려할듯...)
“Hi baby, hi sweet baby.
Today we take a little tour—around our home.
Here is your chair, soft and cozy.
Here is the cushion—fluffy, squishy, puff!
We have a sofa. Hello sofa!
We have a television. Hello TV!
This is where we play together.
This is the sink.
Turn the faucet—shhh, the water flows.
Do you hear it? Shhh… drip drip.
Here is the water purifier.
Push the button—clean water comes out.
Hello, water!
This is the gas stove.
Turn it on—whoosh, fire is hot!
Careful hot, hello stove!
This is the dining table.
We sit here, we eat together.
One day, baby will sit here too.
Here is Mommy and Daddy’s bed.
And here is baby’s little bed, right beside us.
This is where we sleep at night,
when eyes get heavy, and dreams come.
Here is the closet.
Hello, clothes! Keep baby warm, warm, warm.
We wash here, we brush here.
Sometimes baby comes here,
when Daddy cleans your little bottom.
One day, baby will be big,
and wash all by yourself. Yay!
Look outside—so many houses!
Wave your hand—hello neighbors!
Do you see the trees?
Green trees say hello, wave wave wave.
Do you see the sky?
Blue sky smiles—hello sky!
Home is full of love.
Home is full of hello.
Now close your eyes,
dream sweet dreams.
Tomorrow, we’ll tour again.
Hello home, goodnight 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