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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PRICORN Oct 11. 2021

중국의 선전영화 "장진호", 중국산 애국주의의 결과물

우리나라의 비극이 그들에게 희극이 되는 순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 조금은 약해진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시진핑 주석은 중국몽, 중화주의로 상징되는 애국주의로 채우고 있다.


그와 맞물려 중국의 한 영화 장진호 열풍이 엄청나다. '항미원조(抗美援朝_미국에 맞서 조선(북조선)을 지원한 전쟁) 전쟁'을 소재로 역대 최대 제작비(약 2400억)를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 아니 선전영화는 개봉 전부터 중국의 유명 감동 3명이 공동 연출한 것으로 유명했다. 과거부터 "영화 예술"은 독재자들에 의해 정치적 선전도구로 쓰였다. 과거 히틀러가 괴벨스에게 지시하여 나치 선전영화를 만든 것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반공영화들이 제작된 사례가 있고 현재 북한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선동할 수 있다는 것이 이런 선전영화의 장점일 것이다.




"Propaganda must not serve the truth, especially insofar as it might bring out something favorable for the opponent
(선전은 진실을 섬겨선 안된다. 특히 진실이 적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

-아돌프 히틀러-




"We have made the Reich(독일) by propaganda
(우리는 제3제국을 선전에 의해 만들었다)."

-요제프 괴벨스-


"People want nothing at all, except to be governed decently
(대중은 점잖게 지배당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요제프 괴벨스-




선전영화
국가의 이념을 강화하기 위하여 대중에게 그 이념을 선전하고 선동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영화. 흔히 전시에 많이 활용되어 제 이차세계 대전 중에 다수 제작되었다.
네이버 국어사전






그렇다면 중국의 선전영화(?)인 장진호는 무엇인가. 바로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공 호수이다. 6.25 전쟁은 남한과 북한의 비극적인 전쟁이다. 그리고 이 두 나라의 비극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 나라의 비극은 중국의 선전 도구로 이용될 뿐이다. 참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부분이다.




장진호 전투[ 長津湖戰鬪 ]
1950년 11월 미 제10군단 예하 미 제1해병사단이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제9병단 예하 7개 사단과 충돌하여 2주간에 전개한 철수작전.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 나무위키




미 해병대 제1사단 등 연합군은 혹한 속에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에서 매복한 중국군에 포위됐고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퇴각하는 과정에서 1만 8000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이것은 미국 전쟁사에서 미군이 가장 고전한 전투로 꼽힌다.


위 사진에서 노란색 하이라이트 부분이 미군이 흥남으로 퇴각하던 길인데 퇴각로가 하나밖에 없으며 양옆은 높은 고도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육손과 유비의 이릉대전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



영하 50도의 추위를 뚫고 흥남으로 성공적으로 퇴로를 한다. 선전영화: 장진호를 보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이 전쟁을 묘사했을지는 모르겠으나 중공군은 인해전술로 추위에 옷 한 장(?) 입혀서 내보내고 감자 3알만 주며 보급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고 전해지는 등 철저하게 병사들을 이용만 했고 중공군의 사상자는 10만 명이라는 등, 4만 명이라는 등, 그 숫자를 은폐하고자 인위적으로 줄이고 있지만 미국보다 사상자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두 나라(미국, 중국) 다 이 전투로 서로 승리했다고 말을 하는, 우리나라에는 비극적인 전투이다.



장진호 영화에서는 미군이 38선을 넘어 중국의 안보를 위협했기에 중국의 참전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고(북한이 본인 땅도 아닌데 왜..) 중국군 장교의 비망록에는 마오안잉(마오쩌둥의 아들)이 막사에서 불을 피워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 연기가 노출되는 바람에 폭사했다고 돼 있으나 영화는 마오안잉이 총알이 빗발치는데도 지도를 챙기러 작전실에 들어갔다가 폭탄이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미화시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한다. ( 갑자기 계란 볶음밥이 땡기는 이유는?)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opinion/yeojeok/article/202110052040005



그러나 역사적 사실이 어떻고를 떠나 이 영화는 그들의 입맛대로 역사를 왜곡한, 철저한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데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실례로 영화가 끝난 뒤에 스크린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중국인들의 사진이 돌아다닐 정도이다. 그리고 "항미원조"라는 전쟁을 통해 미국을 향한 적대 의식을 키움과 동시에 본인들이 "조선을 도왔다." ( 그 조선을 남한으로 알고 있을까 겁이 난다.)라는 잘못된 역사 지식을 심을 것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쌓아올린 삐뚤어진 애국심을 가장한 왜곡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앞으로 중국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참고 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84992&plink=ORI&cooper=NAVER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REVK9R5

https://www.khan.co.kr/opinion/yeojeok/article/2021100520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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