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휘갈기다
편지를 보내고 나서야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을 안다
봄을 보내고 나서야
긴 겨울의 소중함을 안다
오늘을 보내고 나서야
꿈같던 어제의 기분을 안다
시간은 흐르고 지나
어제가 가고 오늘이 간다
보내고 알아진다면
보내야 알아진다면
여전히 너를 모르는 나는
아직 너를 보내지 않은 모양이구나 한다
지역에서 살며 일한다는 건 누군가를 늘 기다리는 거라 오래 기다리는 일에 익숙해지는 중입니다. 드물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