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TA PHUT 접안

by 전희태
918_011.jpg 맙타푸트 부두에 접안을 하려고 접근하고 있다



처음에 이곳을 기항하기로 결정되어 짐을 선적하려 했을 때 송화주 측에선 15.50미터의 최대 흘수를 지키도록 요구했었는데 싱가포르를 기항하며 급유하는 과정에 용선주가 원하는 급유량을 맞추기 위해 15.70미터가 되는 흘수가 되도록 재지시 받게 되었다.


그러나 현지 대리점에서 15.50미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었기에 그들의 요청 없이는 15.70m으로 할 수 없다는 대답을 해주니, 그 대리점을 설득하여 우리 배더러 15.75m 이하로 해서 와달라는 언질을 이메일을 통해 받게 되어 그에 따르게 되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아직 만들어 나가고 있는 항만으로 조석의 조고 차를 이용해야만 입항이나 접안이 가능한 부두이다.

외해 대기 묘박지에서 닻을 감아 도선사 승선 구역까지 들어가는 동안 약 2.2m의 조고가 있는 상황에서 타를 좀 세게 썼던 곳을 포함해서 세 군데 정도에서 스크루 와류에 의한 뻘물이 선미 쪽 지나온 수면 위로 솟아오르고 있다.


도선사를 태우고 부두에 들어설 때, 부두 부근의 연초록색을 띄운 물 색깔이 경계를 지우고 있어 마음을 조금은 불안하게 했지만, 후진 사용으로 인한 뻘물이 크게 일기는 해도 배의 운동은 기관사용에 잘 순응하고 있어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네 척의 터그보트가 본선에 붙어서 입항 자세 그대로 부두에 붙여준다.


도선사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아직 모든 계류 삭을 단단히 잡아주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본선을 떠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업 마지막 순간까지도 기관사용을 해서 접안 자리를 잡으려 하고 있다. 한마디로 너무 자주 기관 사용을 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는 뜻인데, 더하여 제 할 일을 다 하지 않고도 먼저 서둘러 하선하려는 매너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면서도 수속이 다 끝나갈 무렵까지 도선사용 보트를 사용을 했다고 시간을 적은 보우처에 서명 까지 받아가려고 하고 있다.


모든 게 새로 만들어진 항구의 아직은 제대로 자리 잡히지 못한 어수선한 환경이라서 그런 거려니 생각해 주면서도 뒷맛 역시 그리 개운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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