曹妃甸 港의 여명

카오훼이디안 항의 여명

by 전희태



20090114_11.jpg 曹妃甸 港의 여명


카오훼이디안 항. 이것이 이번에 들어와 짐을 부려준 발해만 안에 있는 항구의 이름이다.

발해만 서북부 지역 천진의 신항과 가까이 있는 해안가 뻘밭을 매립하고 준설 하여 만들어낸 항구로서 부두의 수심이 30미터 가까우므로 앞으로는 30만 톤의 벌커도 불러들일 생각을 가지고 야심차게 개발한 항구란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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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항구야 어떻든 간에, 이곳에서 가까운 산하이관에서 시작하는 만리장성을 만나려고 아침 7시에 배를 떠나는 관광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만리장성을 어찌 구경하겠는가 싶은 마음에 좀 무리해서 외출을 감행한 것이다.  

차는 한 시간 가량 매립지의 도로를 포함한 먼지 길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왕복 4차선에 갓길도 제대로 갖춘 고속도로가 120킬로의 속력으로 신나게 달리는데도 만나지는 차가 별로 없다.

그렇게 한 시간 가량 달리니 문득 사방을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던 산이 나타나며 곧 진황도시(秦皇島市)에 도착해준다.

여기서 산하이관은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도로표지는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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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리 한 가장자리에 4~5층 높이의 교회 건물을 짓고 있는 곳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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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가로등 옆에 기둥을 세워 풍력발전기용 바람개비를 부착했는데 열심히 돌고 있는 풍차가 보이고 그 아래 기둥 한쪽에는 펼쳐진 태양열 전지판을 지지하고 있는 판때기를 덧대 놓은 모습들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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