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라고
빨간머리 앤이 했던 말.
정말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건 재미있지.
더 재미있는 것은 빛나는 존재는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지저분한 장소와 엉망진창인 상황속에서도 빛난다는 것이야. 그건 정말 멋진 일이야.
‘그러니까 빛나는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빛나는 존재가 되는 거야.’
매일 자신을 갈고 빛나게 닦자. 빛내는 일은 긴 시간이 걸리지만 그 자체는 어렵진 않아. 그 맛을 음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견디는 게 어려울 뿐이지.
기억해.
빛나는 존재는 어두운 곳일수록 더 빛난다는 것을.
그러니 어디에 가든지, 누구와 있든지 그 빛은 변하지 않아.
더 강렬히 빛나는 존재가 옆에 있다고 해서 초라해 할 것 없어. 우린 여전히 빛나고 있으니까.
그리고 이 빛깔은 우주에서 하나뿐인 빛깔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