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이고, 지극히 내가 보고 싶은 6월4째주 개봉영화 추천
장마가 오락가락 하는 걸 보니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근데 저는 냉방병에 걸려 기침과 콧물이....ㅜㅜ
내일이면 주말인데 말이죠..
다들 주말 플랜을 잘 세우셨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주에는 강력한 블록버스터가 하나 개봉을 했죠?
6월 마지막주 지극히 주관적인 카팝픽 시작합니다!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SF재난영화의 교과서 같은 영화죠?
원작 <인디펜던스 데이>가 96년에 개봉했으니 20주년 기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재난영화의 라이프가드인 에머리히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외계의 침공을 막아낸 미합중국의 영웅들이 그간 뭐하고 지냈는지도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저는 흩어져 있던 원작의 파편을 다시 끼워 맞추기 위해 <인디펜던스 데이>를 다시 정독 중에 있습니다.
2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짜임새나 완성도가 좋은 영화네요. 단순히 추억팔이가 될지, 원작을 뛰어넘어 첨단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될지는 직접 봐야 알겠죠?
저는 생각없이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액션영화를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다 주연인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배우 역시 좋아한답니다. <데드풀>이나 <그린랜턴>, <셀프/리스> 등을 통해 연기력이 점점 물이 오르고 있는데, 저는 특히 <R.I.P.D>를 재미지게 봤던 기억이 있죠.
평론가 평점과 관람객 평점 사이에 엄청난 간극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인데, 이는 그만큼 관객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생각이듭니다. 영화의 목적과 의도를 파악하고 그만큼의 재미만 줄 수 있는 영화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는 거죠.
시놉만 봐도 설정이 뭔가 황당무계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더러는 <테이큰>의 뒤를 이을만한 액션무비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고 싶은 이유는 손예진이 아니라 김주혁이라는 배우때문입니다. 손예진은 뭐 이미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김주혁에 대해서는 그런 평가까지는 아직 힘든게 사실이죠. 하지만 저는 김주혁은 앞으로 충분히 그 정도 레벨에 오를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박2일>에서 보여준 허당끼와예능감 때문에 그런지 연기력이 많이 가려진 배우거든요. 실제 김주혁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의 연기를 보면 굉장히 디테일하게 연기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유력후보의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이를 찾는 일종의 미스테리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현재 가장 흔하디 흔한 장르와 소재를 이경미라는 경험이 많지 않은 여감독님께서 과연 어떻게 풀어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