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분노!" 국산 대형 전기 SUV, 또 연기

제네시스 GV90, 또 다시 출시 연기

by 카디파인
Genesis-GV90-launch-postponed-3.jpg 제네시스 GV90 스파이샷 / 사진=Carscoops


제네시스의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SUV 'GV90'의 출시 일정이 다시 한번 연기됐다.


당초 2025년 말로 계획됐던 생산은 한 차례 조정돼 2026년 3월로 미뤄졌고, 최근에는 2026년 6월로 최종 연기됐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정책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 GV90 일정 변경의 핵심 배경

Genesis-GV90-launch-postponed-1.jpg 제네시스 GV90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이번 일정 변경은 단순한 개발 지연이 아닌,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것이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최근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충전 인프라의 확충 지연과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소비자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GV90의 생산과 출시 시점을 재조정하며,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브랜드들도 유사한 시점에서 전기차 출시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추세다.


고급 전기 SUV 시장 노리는 GV90

Genesis-GV90-launch-postponed-5.jpg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 사진=제네시스


GV90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 플래그십 SUV로,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7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모델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외관이나 실내 디자인, 성능 제원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 차량이 포착되며 개발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차량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디자인은 콘셉트카 ‘네오룬(Neolun)’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고 사양의 기술력, 그러나 타이밍이 변수

Genesis-GV90-launch-postponed-2.jpg 제네시스 GV90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GV90은 113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6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800V 고속 충전 시스템과 약 600마력 수준의 듀얼 모터 전륜·후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고성능 전기 SUV로 포지셔닝될 예정이다. 실내 사양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게 구성된다.


25인치 OLED 디스플레이 기반의 디지털 대시보드, 삼성의 엑시노스 오토 칩셋을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리어 코치도어 등 첨단 사양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같은 고급 사양이 이미 시장에 진입한 경쟁 모델들보다 뒤늦게 공개될 경우, 신차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잇단 연기에 따른 기대와 피로감 공존

Genesis-GV90-launch-postponed-4.jpg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실내 / 사진=제네시스


GV90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 제네시스가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일정 연기가 반복되면서 일부에서는 피로감과 불신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명확한 공개 일정이나 상세 정보가 부족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인 출시 전략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확실한 상품성과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제네시스 GV90은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고급화를 상징하는 전기 SUV로 개발 중이지만, 시장 출시 시점과 소비자 신뢰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 모델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네시스가 어떠한 차별화 전략으로 이 격전지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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