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로 주행거리 1,530km 기록
중국 둥펑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가 2026년형 드림(Dream)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불과 1시간 만에 1만 대가 넘는 계약이 몰리며, 토요타 알파드와 기아 카니발이 양분해온 프리미엄 MPV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신형 드림은 PHEV와 B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그중 PHEV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총출력 657마력, 최대토크 93.3kg·m(915Nm)를 발휘한다.
이는 웬만한 고성능 세단을 뛰어넘는 수치로, ‘미니밴의 탈을 쓴 슈퍼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배터리 용량은 62.5kWh로, 일부 순수 전기차보다 큰 스펙을 자랑한다. 덕분에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 350km를 확보했으며, 엔진과 결합한 종합 주행거리는 무려 1,530km에 달한다.
순수 전기 모델인 BEV 역시 CLTC 기준 700km를 달릴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보야 드림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15mm, 전폭 1,980mm, 전고 1,820mm, 휠베이스 3,200mm로 토요타 알파드를 압도한다. 대형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PHEV MPV에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기능 덕분에 좁은 골목길에서도 손쉬운 회전이 가능하며, 심지어 제자리에서 차체를 회전시키는 ‘탱크 턴’까지 지원해 기동성 면에서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 불가한 우위를 점한다.
신형 드림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에서도 차별화됐다. 루프에 장착된 LiDAR를 포함해 27개 센서가 차량을 감지하고, 화웨이 첸쿤 ADS 4.0 시스템이 정교한 도심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는 17.3인치 천장 스크린을 비롯해 화웨이의 하모니 스페이스 5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스마트 생태계를 지원한다.
2열에는 마사지 기능이 있는 무중력 시트, 소형 냉장고까지 탑재되어 ‘움직이는 VIP 라운지’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한다.
보야 드림의 시작 가격은 389,900위안(약 7,600만 원)이다. 국내에서 1억 원을 훌쩍 넘는 토요타 알파드와 비교하면, 크기·성능·주행거리·첨단 기술 모두 앞서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2~3천만 원 저렴하다.
특히 알파드보다 훨씬 큰 차체와 2.5배 이상 강력한 출력, 350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까지 고려하면,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MPV 시장의 가치 파괴자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크다.
보야 2026년형 드림은 단순한 미니밴이 아니다. 657마력 PHEV 파워트레인, 1,530km의 종합 주행거리, 후륜 조향과 탱크 턴, 그리고 화웨이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까지 탑재하며 ‘기술의 집약체’로 불린다.
공격적인 가격까지 더해진 이번 모델은 알파드와 카니발 중심의 프리미엄 MPV 시장을 뒤흔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