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
만일 당신이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 당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건 앞서 언급한 구두닦이 아저씨처럼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도대체 왜 어떤 사람은 자존감이 높고, 어떤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것일까? 크게는 타고난 유전적 영향과 후천적 영향으로 나눌 수 있겠다. 성격상이나 기질적으로 자존감이 낮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부분은 후천적 환경이다. 왜냐하면 선천적인 부분은 어차피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부모의 양육 태도다.
어린 시절에 아이가 교실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할 때 부모가 어떤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자존감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이 아이만 꾸짖고 다른 친구는 혼내지도 않았다고 말할 때를 생각해보자. 이때 부모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 형성이 달라질 수 있다. 많은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지 않았겠냐고 생각하며 아이의 행동을 비판하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네가 그러니까 그랬겠지, 너도 잘못한 점이 있을 거야. 가만히 있는데 선생님이 왜 꾸짖으셨겠어. 네가 더 똑바로 해야 하지 않겠니’라는 식으로 아이의 잘못만을 지적하고 가르치려고만 한다면 아이는 상처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아이 말은 들은 척도 안 하고 변론의 기회조차 주지도 않으며 혼만 내려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사랑하는 부모에게 이해조차 받지 못함에 슬픔을 느낀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무능한 존재로 인지하게 되면서 자존감에 심각한 상처를 받게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속상했던 사건을 말하면서 부모에게 기대하는 바는 ‘아이쿠, 네 마음이 많이 상했겠구나’와 같은 공감과 위로의 말이다. 계속해서 공감과 지지를 받은 아이는 내면에 자존감이 굳건하게 자리 잡게 된다. 더불어 이들은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식으로 자기신뢰감을 형성한다.
그러니까 아이를 부모의 가치관에 따라서 ‘너는 이렇게 해야 해 저렇게 해야 해’라고 강압적으로 몰아붙이면 안 된다. 그럴수록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의도와 달리 갈수록 곤두박질할 수 있다. 설령 그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사회생활에서 낙제점을 받게 될 수도 있다. 표면적으로는 성공한 위치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자존감지수가 낮아 내면적으로는 행복지수도 낮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무조건 다 받아주자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면서 이기심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양극단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자존감이 높은 부모는 그러한 균형을 잘 잡는 반면에 자존감이 낮은 부모는 그 균형을 잡지 못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만약 어린 시절에 자존감이 잘못 형성됐다면 이후에 바꿀 수 없다는 뜻일까? 아니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해도 마음먹고 변화행동을 실천한다면 높은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다.
그런 사례는 넘쳐난다. 아래에서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우선 나는 자존감의 구성요소에 ‘자기가치감’과 ‘자신감’ 외에도 ‘태도’를 추가하고 싶다. 태도에는 외적 태도와 내적 태도가 있는데, 이 두 가지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존감도 향상시킬 수 있다. 우선 외적 태도를 바꿔 자존감을 높이려면 평소에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걸으면서 보통 때보다 조금 더 빠르고 활기차게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항상 밝은 미소와 밝은 표정을 띠고 열정 넘치는 눈빛을 잃지 않아야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습관도 들인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내적 자세로는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기확신’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 ‘설령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뜻한 바는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갖추고 실행해야 한다.’
아래에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5가지 제시해본다.
첫째, 통제력을 갖는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력이 없다고 느낄 때 무력감을 느낀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나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등은 자신이 주도하지 않았기에 수동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자존감을 키우고 싶다면 어떤 일을 하든 자발적인 태도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어떤 일을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통제력이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조차 적극적으로 환경을 통제하려는 태도로 임해보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의 행동을 제어하는 힘을 기르면 기를수록 자존감도 향상한다. 예를 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나기로 한 약속을 지킨다든지, 밤 11시까지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다든지, 정해진 시간 동안만 컴퓨터 게임을 하고 스스로 컴퓨터를 끄겠다는 식의 작은 약속을 만들고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TV 시청이나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술이나 담배나 식사도 정해진 만큼만 취하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작은 행동부터 스스로 통제하는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힘도 가지게 된다.
둘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
인생이란 원래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이다. 따라서 누구나 크고 작은 문제를 겪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그 문제를 마주하는 한 개인의 태도는 서로 다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사소하고 작은 문제에도 쉽게 실망하고 좌절하며 분노한다. 그러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역경이 생기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이 마주한 문제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난을 자기성장의 발판으로까지 삼으려 한다. 그러니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해낼 수 있다’고 반복해서 다짐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약점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취약점에 함몰될 것이 아니라 ‘누구나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이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그러한 취약점이 나중에 오히려 자산이 될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은 살아가면서 취업이나 대인관계, 경제적인 문제와 마주했을 때 그 문제를 회피하거나 해결하길 미루려 한다. 학교에 다닐 때 숙제를 마지막까지 최대한 늦춰서 하던 습관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성인들이 많다. 그러나 삶에서 마주치는 문제는 학교에 다닐 때 숙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복잡한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시도해봐야 한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고 책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는 홀로서기 연습과 관련 있다. 여행을 하더라도 혼자 여행을 해보는 것이 좋다. 생활도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너무 거창하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소소하게는 물 한 컵이라도 나 스스로 떠먹는 습관을 기르면 된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나가려는 독립심을 키워야만 한다. 그러면 나중에 운명이 걸린 문제도 스스로 풀어나갈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셋째,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키운다.
어린 시절에 우리는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을 느끼곤 했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새로운 곳을 여행하기도 하면서 낯선 환경이 꼭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따라서 도전정신을 배우려면 자신을 낯선 환경에 노출시켜야 한다. 새로운 모임에 참여하고, 새로운 지역에 가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거다. 등산을 못 해본 사람이라면 산을 등정한다거나 안 해본 스포츠에 도전하는 거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거나 발전적인 모임에 참여하면 더 좋다.
존경받을 만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유명인을 만날 기회가 적다면 나와 비슷하지만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다. 그들을 만날 때 깔끔하고 세련된 복장을 하고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해보자.
그러다 보면 만나는 상대들도 여러분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때로 실망스러운 사람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러한 경험도 반면교사로서 도움이 된다.
넷째, 인간 심리를 이해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이다. 대다수의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욕망에 따라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에게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우습게 본다고 여긴다. 별것도 아닌 말이나 상황에도 쉽게 실망하거나 상처를 받는다. 짜증내거나 화를 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그런데 화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동안 가슴에 품고 있다가 한꺼번에 폭발해서 모든 인간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그러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상대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더라도 ‘상대에게 무엇인가 다른 이유가 있겠지’라며 가볍게 받아들인다. 한마디로 여유롭다는 이야기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참고 인내하는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때로 지루하고 재미없고 무시당하는 상황조차 어렵지 않게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의 마음을 깊이 있게 파고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욕망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려는 겸손한 자세가 몸과 마음에 배어있다.
그렇게 상대에게 긍정적이고 따뜻한 기억을 많이 쌓을수록 그 사람의 마음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탐색해나가려는 배움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심리도 들여다보며 탐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
자존감도 근본적으로 향상된다.
다섯째, 자존감 향상 훈련을 반복한다.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면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존감은 타고난 것이어서 훈련이 소용없다고 생각하지만 타고난 사람조차 훈련해야 한다. 대부분의 재능과 마찬가지로 자존감도 반복적인 훈련으로 향상될 수 있다. ‘나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다. 나는 나를 존중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등의 긍정적인 문구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이렇게 낮은 강도로 훈련을 시작해서 차츰 강도를 올리면 된다.
그래도 살아가다 보면 자신에게 실망할 수도 있고 자신과 비교되는 사람들 때문에 열등감을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긍정적인 책을 읽고 동기부여가 되는 강연을 찾아서 듣는 습관을 기르자. 우리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마음이 힘들면 동기부여 강연장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굳이 강연장을 찾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좋은 강연이나 방송도 쉬이 들을 수 있으니 그런 접근도 나쁘지 않다.
이와 더불어 평소에 자신만의 동기부여 방식을 찾아야 한다. 무엇을 했을 때 기쁨이나 자존감을 느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자기만의 자존감 향상 훈련법을 만들어 지속해서 반복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은 부정적 기운이 들 때마다 노트에 명언을 기록하고, 어떤 사람은 10분 정도 전력 질주한다고 한다. 이럴 때 보상도 곁들이면 좋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잘했을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방법도 좋다. 작은 결과물을 냈을 때는 자신에게 맛있는 음식을 보상으로 제공한다든지 유쾌한 놀이를 하는 식으로 하고, 큰 결과물을 냈을 때는 여행을 즐긴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기 보상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말로 잘 표현하게 되면 자존감도 올라간다. 따라서 말하기 훈련을 하는 것이 자존감 향상에도 좋고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도 도움이 되므로 틈날 때마다 스피치 연습을 반복해보자.
훈련은 간단하다. 일상에서 생긴 작은 에피소드를 가까운 지인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책이나 강연이나 다른 사람을 만난 이야기나 자신이 느낀 깨달음 등에 대한 이야기가 소재가 될 것이다. 영화나 TV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들은 재미있는 유머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만일 사람을 만나기가 번거롭다면 혼자서 스마트폰에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방식도 좋다. 경우에 따라 1인 방송으로도 해볼 수 있겠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자존감 훈련을 반복할수록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강연가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핵심 요약: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5가지 실천방법
1)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력 갖기.
2)문제해결능력 키우기.
3)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키우기.
4)인간 심리 이해하기.
5)자존감 향상 훈련 반복하기.
출처: 정철상교수의 진로수업, 도서 <대한민국 진로백서>중에서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과정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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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 4C를 갖춘 디자인씽킹> : http://cafe.daum.net/jobteach/Sk9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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