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보다 직업을 구하라!(직업다변화시대 생존전략 2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른만 되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흔히 듣죠.     

여러분도 어린 시절에 그런 생각 안해보셨어요?

그러나 어른 한번 되어보세요     

사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되는 일들이 더 많은 게 어른이니까요.     

아이들은 어릴 때 무조건 어른만 되면

무엇이든 다 될 것처럼 생각을 하거든요     

여러분이 인생을 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랜A가 있습니다.

내가 살아갈 때 모든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대로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음~무조건 플랜A로만 술술 풀리지는 않아도 돼"라고 하며 플랜B를 계획합니다     

플랜B는 최상안이 아니라 차선책이죠.

그런데 인생을 살아보시면

그 조차도 대단히 어렵다는 현실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근데 인생에서 우리가 최악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대책이 없습니다.     

미래는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이라도

준비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드린 이야기가 비단 기업에만 벌어지는 문제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직장인의 사례를 언급해보겠습니다.     

유튜브로 보기 : https://youtu.be/lsISDDRqvFA

브런치로 보기 : https://brunch.co.kr/@career/291/write

직업다변화시대의 생존전략 시리즈

1편: 현대인이 극심한 경쟁에 노출되는 이유, https://youtu.be/pYaT7_v-uug

2편: 직장보다 직업을 구하라, https://youtu.be/lsISDDRqvFA     

한 대기업에서요

40대 후반 정도가 되면 보통 아주 잘 나가는

빠르면 임원이고요

아니면 부장급 정도의 위치가 됩니다     

그리고 이게 라인이라는 게 있어 가지고

라인에 따라서 진급을 하느냐 안하느냐     

라인을 잘 타면

이 사람이 임원으로 가면 나도 따라서 가는 겁니다

혹여나 썩은 동아줄을 타게 되면

툭! 떨어지는 겁니다     

진짜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의 사무직에서는 진급 정년이 있기 때문인데요.

진급 기한 이내에 진급을 하려고

피 터지는 전쟁을 하는 겁니다

조직 내에서요.     

그런데 이 잘 나가던 40대 부장이요

직원들도 다 잘 따르는데요.     

갑자기 코로나19와 같은 사태들이 닥치면서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하게 됩니다     

한번도 20년 동안 쉬어보지 않았던 이 사람이

쉬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겠습니까?

만일 여러분의 배우자라면 어떨까요?     

당연히 위로를 해주겠죠

"괜찮아~여보~ 천천히 쉬면서 알아보세요~"     

그런데 나중에 그렇게 오래 쉬게 될 줄은 몰랐던 거죠

처음에는 그러다가 시간을 흘려보내죠.     

지금껏 안 쉬다가 갑자기 쉬어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약 한 달간은 너무 행복하죠.     

이제는 다 큰 자녀들과 함께 차나 술도 마시고

여유롭게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얼마나 좋아요     

인생의 행복감을 막 다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어느새 두 달이 지나고 일자리를 구하는데요. 

생각대로 안 구해지는 거죠

심지어 일 년이 지났는데도 안 구해지는 겁니다     

아이들도 피합니다

이제 매일같이 집에서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요.

한 끼를 먹으면 '일식이'라고 합니다.

두 끼를 먹으면 '이식이'라고 합니다.

세 끼를 먹으면? 뭐라고 부를까요?     

‘삼식이’이라고요.

'삼식이' 아닙니다~

‘간나세끼’라고 부릅니다.     

만약에 저녁에 야식으로 치킨까지 시켜서 먹거나 요리를 해먹는다면 이런 사람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종간나새끼’ 맞습니다. 

‘이런 종간나새끼를 다 봤나’ 하는 것이죠.     

여러분은 지금 어떻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직장을 안 나가시면 어떻게 될까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종간나세끼'들이 되게 많습니다

여러분 집에서 식구들 식사 한 번 다 챙겨보세요.

얼마나 힘든지.     

그런데 퇴직을 한 이 중년남성이 이렇게 2년을 아무 일도 안하고 집에 있는 겁니다

여러분이 상대 배우자라면 어떨까요.

상대가 도저히 못 견디는 겁니다     

주부의 모든 공간을 다 차지하게 되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혼을 요구하게 되는데요.     

다른 가족들은 기존에 살던 집에 그대로 살고요.

이혼한 이 남자만 그냥 따로 오피스텔로 나와서 살게 됩니다     

단지 직장을 하나 잃었는데요.

모든 것을 다 잃은 듯합니다     

지금 제가 24시간 동안 어떤 교육을 하고 있냐면요

5060세대인 중,장년을 대상으로 전직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커리어 체인지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인생 2막을 짓는 30대가 가장 중요한 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때 직업과 직장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은요

직장이 사라지는 순간 내 삶도 즉각 끝나버립니다

직업과 직장을 동일시 한다는 거에요     

직장보다 직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거에요

직장이 갑자기 없어지는 순간

이 사람은 그 무엇도 못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직장보다는 직업을 구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스컹크의 생존전략을 들어보셨나요?

스컹크는 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방귀를 뀌는 것은 아닙니다

방귀를 뀌는 것은 아닌데요. 액체를 내뿜습니다     

맹수들이 접근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을 내뿜는 거죠.

만약 여기에서 스컹크가 액체를 내뿜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초토화가 될 겁니다

여러분 전체가 다 못 견딜 겁니다     

그래서 맹수들이 더러워서 안 잡아 먹습니다

스컹크 만큼은 안 잡아 먹는 거죠

그러니 스컹크는 겁이 없습니다

누가 접근을 해와도 자신이 있는 겁니다     

액체분비물만 발사하면 바로 상황 종료되니까요     

근데 북미에 아스팔트가 쫙 깔린 거에요

얘네(스컹크)들이 그것도 모르고 도로 쪽으로도 내려온 거에요

자동차가 마구 달려오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하죠. 당연히 비켜야겠죠.

그런데 달려오는 자동차에 대고 분비물을 발사하는 겁니다     

이렇게 스컹크가 바로 즉사해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멸종위기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요.

스컹크는 과거의 방식만을 고수했던 겁니다

그때는 액체 분비물로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사람도 그렇습니다.

과거의 성공방식만 고집하다가 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지금 코로나19가 덮친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여러분은 잘 모릅니다

지난해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전부 다 이야기를 들었죠.

그러다 갑자기 올해 싸대기를 한 대씩 맞은 겁니다     

너무 얼얼하셔서 아직 모르시나보군요

"너 한 대 맞고보자"라는 식으로 전부 다 강제로 싸대기를 맞은 격입니다     

지금 싸대기를 맞았는데도 솔직히

정신 못 챙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 세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러분이 접근하지 않으면요

조금 전 스컹크의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변화는 어떻게 일어날까요.     

보통 변화가 일어나면요.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첫 번째로 대부분이 불안감을 느낍니다

두렵습니다. 당연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선택을 합니다

불안하니까 뭐라도 해야 하잖아요     

이때 의외로 역행 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역행이 뭐냐면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거에요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는 되돌아 갈 수 없다고들 합니다

저도 정말 믿기도 싫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어쩔 수 없이 전세계는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런데도 과거를 끝까지 계속 고수하려는 거에요

이렇게 되면 이런 사람들의 삶은 서서히

사회에서 밀려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40대에 밀려서 나가기 시작하면요

한도 없이 밀려나가게 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밀려나가게 됩니다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것이 뭘까요.

선택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라고 하잖아요     

여러분이 변화 상황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따라서 이제 여러분이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또 기회도 얻게 되고 하겠죠     

그 다음엔 환경변화에 따라서 여러분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게 될 겁니다

그러고 나서 반드시 중요한 것이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태도와 학습자세입니다     

새롭고 내가 모르는 것들을 반드시

배워나가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제 위기를 감지하면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위기를 직면했다면 준비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제는 그냥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싸대기를 맞는다는 거에요     

싸대기 맞기 전에 여러분이 진짜 준비를 해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은요. 

준비를 안 합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서     

하지마라고 하면요. 

더 합니다

하라고 하면요. 

안 합니다     

이곳에 오신분도 있지만요     

진짜 사람들이요

농담이 아니라

자기 방식을 끝까지 고수하려고 합니다     

물론 무조건 이게 틀렸다거나

이곳에 꼭 와야 한다 안 와야 한다

그런 뜻으로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이 변화했고 여러분들도

분명히 위기를 감지하고 대응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도 30대에는 정말 절박하게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저도 4시간씩 자며 직장을 다니면서

포잡(four-job)을 뛰기도 했거든요     

포잡을 뛰면서 네트워크 마케팅(합법 다단계)도 했었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열일하던 중에 대한항공 승무원을 소개를 받았는데요.

이 아가씨가 저한테는 관심이 없는 겁니다.     

갑자기 약속 장소에서 어디론가 저를 데리고 갔는데요.

지금 여러분들처럼 이렇게 누군가 불러오 오게 된 거죠.

다만 저는 혼자였습니다.     

한 중년 남성분이 칠판에다 대고 설명을 하시면서

동그라미를 그리시는데요.

‘말도 안돼’ 생각했지만

결국 제가 그 일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 일도 제 인생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혀 생각치도 못했었던 화장품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화장품의 종류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그 안에서 일을 하면서 설명도 많이 하게 되고

동기부여를 위해 좋은 문장들만 모아서 인쇄해서

책으로 그럴싸하고 제본해서 

200부를 선물했는데요.     

그게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책을 12권이나 썼답니다.

그러니까 세상에는 쓸모없는 경험이란 없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딱 1년 열심히 하고 끝냈어요

거의 한 5~60명 정도 모았었기 때문에 대단히 모은 겁니다

그런데도 1년만 하고 끝낸 뒤 각자 해산했어요     

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안하는 것으로 하고요.

저는 깨끗하게 마무리 하고

딱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그 쪽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고

주식이든 뭐든 즉각적으로 돈버는 모든 쪽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저는 지적 자산을 투자하는 쪽으로 가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완전히 세상이 바뀌었는데요.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직업다변화시대의 생존전략 연재하며 그 해법을 찾아 나갈 터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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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교육&상담 문의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과정 https://careernote.co.kr/notice/1611

이메일 career@careerno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