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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철상 Jan 19. 2021

싱어게인리뷰)분명 재미있는데도 심심해 보였던 이유?!

제가 TOP10을 뽑는 싱어게인 9회차 방송을 고대하며 봤는데요. 분명 노래를 잘하는데요. 뭔가 심심하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도대체 그게 뭐지’ 고민하다가 그 해답을 찾아서요. 그 이유가 제 직업과도 관련이 있어서요. 다른 분들에게도 배움이 될 것 같아서 오늘은 음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펼쳐보려고 합니다.     


재밌는 관점을 보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깨달음 하나 얻어 가실 수도 있으니 끝까지 시청 권합니다.      


완벽해 보이던 오디션싱어게인에서 찾은 허점 하나깨달음 하나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1xYnzYpWl0w

브런치로 보기: https://brunch.co.kr/@career/341

(제가 일일이 자막을 다 받아 적으며 꼼꼼하게 보완한 글은 브런치에 담아뒀답니다. 조금 더 차분하게 글로 읽고 싶으신 분들은 브런치로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상세자막:

기대만땅이었던 싱어게인이 심심해 보였던 이유?!, 살아남은 무명가수 몫 

제가 TOP10을 뽑는 싱어게인 9회차 방송을 고대하며 봤는데요. 분명 노래를 잘하는데요. 뭔가 심심하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도대체 그게 뭐지’ 고민하다가 그 답을 찾아서요. 그 이유가 제 직업과도 관련이 있어서요. 다른 분들에게도 배움이 될 것 같아서 오늘은 음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펼쳐보려고 합니다.     


재밌는 관점을 보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깨달음 하나 얻어 가실 수도 있으니 끝까지 시청 권합니다. 


제가 최근에 빠져든 방송 프로그램이 이 ‘싱어게인’인데요. 유일하게 본방사수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요. 4가지인데요.     


1.노래를 잘합니다 

2.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3.다양한 색깔입니다. 

4.무명가수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첫째, 무명가수분들이지만 참가자분들이 노래를 너무 잘 합니다. 정말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듣고 또 듣고 또 들어도 지겹지 않을 정도로 노래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에 비해 실력이 출중하게 뛰어납니다. 그러니까 잘 나가던 가수나 다른 오디션에서 상위권에 있던 참가자들이 1라운드 예선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일들도 벌어집니다. 심사위원들이 위축될 정도로 노래실력들이 압도적입니다.     


둘째,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있습니다. 생방송도 아니고 녹화방송인 것은 분명 아는데요. 방송진행 측면이 아니라 출연자들 그 자체가 날 것 같은 비린 냄새가 물씬 풍겨서 좋습니다.     


셋째, 다양한 색깔입니다. 다채로운 음색과 다양한 쟝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나이를 뛰어넘어 고루고루 섞여 있다는 겁니다.     


넷째, 무명가수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인데요. 아주 젊은 친구들도 있지만 10,20년 이상 음악에만 빠져든 사람들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도 대부분 무명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동질감이 쉽게 느껴진다는 거죠)     


그래서 싱어게인에 달린 댓글 중에서 악플은 빼고요.

 ‘이제 무명을 떨치고 모든 분들이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굉장히 인상깊게 다가오더라고요. 이젠 참가자분들마다 제각각 팬들도 생겨서 가수별로 호불호가 있지만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그 분의 바람처럼 모두 다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싱어게인의 가수 분들의 노래를 처음 들으면서 충격에 빠져서 놀라웠습니다. “나는 가수다” 이후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프로그램이지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가수를 불러놓고 탈락시키는 장면에서 “우리 대한민국 정말 대단해요”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떻게 저렇게 최고의 가수들을 불러놓고 굴욕감(?)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감정을 안겨줄 수 있을까 싶어 감탄했는데요. 참가한 참가한 가수 분들이 매회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장면에서 저도 살 떨리며 빠져 들었거든요.     


이후에도 놀라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생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그런데 이번 ‘싱어게인’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어쩌면 나가수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버전으로 ‘나는 무명가수다’로 저에게는 그렇게 들리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 ‘그래서 어쩔래?’ 이런 식으로 도발적으로 들리는 겁니다.     


‘나는 무명가수지만 실력이 이 정도야. 나 어때?’ 하는 그런 날 것은 느낌에 매료되어 버린 겁니다.

사실 신선한 충격이었죠.     


그런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다음 라운드의 기대감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실망스럽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는 뭔가 심심하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 겁니다. 음식을 만들 때 맛은 있는데요. 뭔가 간이 덜 된 느낌 그런 느낌이 드는 겁니다.     


분명 노래를 잘 하는데도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요.

주목을 받았던 63호 가수가 [바다에 누워]를 부른후 다소 아쉬웠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있었지요. 결국 올어게인을 받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견해와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게 뭘까 생각해보다가 그게 뭔지 이유를 알아내어서 이렇게 영상으로까지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30호 가수 이승윤씨나, 참가자 중에 유일하게 이름을 알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죠. 그 다음으로 11호, 47호 가수처럼 매회차 변신하며 성장하는 참가자들이 있는 반면에 잘 하지만 늘 제 자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심심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참가자들이 성장하는 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KPOP과 같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처음에는 다소 못하더라도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나가는 분위기가 역력한데요. 그래서 놀라움이 있지요.      


그런데 싱어게인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자기 실력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 무대가 딱히 기대가 가지 않게 되더라는 겁니다.     


결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음악으로는 프로듀싱이 될 터이고, 스포츠나 커리어로 보자면 ‘코칭이나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죠.     


물론 오디션 장르가 다르긴 하죠. 게다가 이 분들은 이미 최고의 실력을 가진 가수분들이라 심사위원들조차 대놓고 가르치기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시스템상으로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참가자분들 중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분들이 있다는 거죠. 어떤 분들은 재능이 아주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제가 심심하게 느껴졌던 겁니다.

실제로도 탈락하신 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었죠.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동의하시나요?!     


저는 ‘성장’이라는 것이 사람의 본능 중에 하나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결과를 만들어 내기에 어려움이 많죠.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단기적인 수련이나 어떤 계기를 통해서 폭풍성장 해버리는 주인공의 모습에 환호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건 영화나 드라마의 이야기고 현실은 전혀 다르죠. 그래서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빠른 시간 이내에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해 나가는 사람을 보면 사람들이 더 환호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현실에서 이룬 실제 기적이니까요. 마치 자신이 성장해나가는 느낌에 빠져 드는 거죠.      


분명 30호 가수보다 음색이나 음악적 기량이 뛰어난 가수는 많은데요.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이내에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성장’한 참가자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결국 이제 남은 것은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몫인데요.     


앞으로 무명가수가 아니라 유명가수가 되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우리 각자도 재능이 없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딛고 도전해나가는 태도와 행동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 면에서 30호 가수가 말한 애매한 경계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애매한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깔이 되는 것이죠.

두려움을 딛고 도전해 나간다는 것.

성장을 위한 고통의 과정들이겠죠.     


저도 원래 유튜브 채널명을 ‘성장’으로 했다가 조금 보다 더 폭넓은 ‘인생성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인생수업’으로 바꿨는데요. 아직까지는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세요^^ㅋ     


앞으로도 여러분의 인생성장을 도와드리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터이오니 좋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며 불꽃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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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교육&상담 문의

이메일 career@career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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