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마, 소개팅이야
경력사원 면접은 '소개팅'이라고 한다. 내가 인터뷰이가 아니라 인터뷰어의 마음으로 인터뷰어를 면접해야 한단다. 나도 그 회사가 나와 잘 맞을지 인터뷰중에 그 회사의 대표로 나온 인터뷰어들을 보며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인터뷰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에 앞서서, 내가 받았던 질문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1. Tell me about yourself
2. 왜 우리 회사에 지원을 했는가
3. 우리 회사에 대하여 사전에 공부한 게 있으면 어떻게 공부하였고 무엇을 알아냈는가
4. 왜 이 포지션에 지원했는가
5. JD를 보았을 때 이 포지션이 무슨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6. 지원하는 자리에 왜 내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7. 합격하면 입사 후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8. 결혼했는가, 왜 안했는가
9. 업무를 하면서 이뤘던 성과에 대해 소개해 보아라
10. 업무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결을 했나
11. 본인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12. 11과 관련하여 어려웠던 점이나 남들보다 이로웠던 점은 무엇인가
13. 지원 업무를 할 사람이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4. 개인의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 (3년후, 5년후, 10년후)
15. Collaboration과 관련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 보아라
16. Communication과 관련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 보아라
17. 해당 업무 / 회사 / 산업에 대한 전망을 해 보아라
18. 대학원 왜 갔는가 왜 그 전공을 선택했나
19. 리더십과 관련한 본인의 견해와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은?
20. 인터뷰어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은?
수없이 많은 인터뷰 중에서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은 위의 스무가지정도로 추려진다. 한참이 되어서야 알았는데, 같은 포지션에 지원한 경쟁자들보다 나은점을 어필하는 것 보다, 오픈한 포지션에 대하여 내부에서 인력재배치를 하지 않고 나를 채용했을 때 어떤 점이 회사에 이익이 될 것 인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소개팅에서 반만 맞으면 한번 더 만나볼 생각을 하는 것 처럼, 인터뷰어가 괜찮으면, 온몸으로 '한 번 더 보고 싶어요'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