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커피타임

일분일초가 아까운 소중한 시간

자기 계발에 관심 있는 나로선 성장을 추구하는, 

그리고 성장의 과정 속에서 있는 분과의 만남은 항상 설렌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육아에 회사일에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내가 좋아하는 지인을 만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푸치노를 앞에 두고 향긋한 커피 향을 느끼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면서 다시 뭔가를 시작하고 싶은 의욕을 받았다.

나와 결이 비슷한 분들과는 몇 시간이고 얘기를 해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내가 평소에 빠져있는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만나면 일분일초가 정말 소중하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고개 끄덕끄덕 무한반복...

어제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분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진심의 마음이 전해지는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나도 역시 배우는 것이 많았다.

사실 나는 최근에 또 일을 저지르기 일보 직전을 앞두고 약간 주저하고 있었다. 

그냥 하는 거나 잘해야지, 나대지 말고 조용히 살아야지, 

내가 감히? 별로 대단하지 않은 아줌마인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제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도 

그동안 내가 해온 노력을 부정하는 거란 걸 깨달았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또다시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어제의 대화 속에서 기억에 남았던 몇 가지를 기록해본다.

1. 나만이 제공할 수 있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정형화된 표준값에 나를 구겨 넣지 말 것

2. 타깃을 뾰족하게 정해야 한다는 것,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

3. 스스로가 일단 자존감이 단단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

4. 내가 가진 것에 집중,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성장하기

5.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