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의 비지니스 코칭
아직은 많이 모자라고 부족해서요, 준비가 되면 하려구요
이 말은 사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하다.
좀더 준비된 사람이 되기위해 내가 해왔던 일들은 바로 독서, 자격증, 학위 등등
끊임없이 인풋에 투자를 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내공(?)을 쌓고나면 언젠간 짠~ 하고 완벽한 준비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준비가 된 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멀어져가는 것 같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분야에서 너무 잘하고 있는, 이미 너무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알게되고
그럴수록 내가 감히, 내가 뭐라고 라는 자기검열과 필터링이 계속 고개를 들게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좋아하고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들 중에는
어떤 특정주제에 대해 잘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어떨때보면 너무 많은 고수들 사이에서 내가 과연 이라는 의심을 갖게 되고,
자신감과 겸손함의 그 애매한 경계사이를 서성이게 되는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그 경계에서 머뭇거리던 중, 언니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수다로 시작했지만 돌이켜보니 비지니스 코칭이었던 시간.
"그만하면 충분히 준비가 다 되었어.
준비는 이제 그만하고 실행을 하는게 어떨까"
라는 언니의 말에 그동안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된다.
사실은 이론으로만, 연구로만 쌓지말고 실제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로부터 비롯된 나만의 서비스를 런칭하기가 핵심인데 말이다.
자기만족에서 그치는 공부말고, 세상과 만나는 시도와 행동력이 중요하다는 것,
작게 시작하고, 시장을 테스트하고 고객으로부터 니즈를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독서를 하면서 내공을 쌓는 것도 좋지만
동시에 시장성을 찾기위해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일이다.
실패는 되도록 빨리 해볼수록 좋고, 실패를 함으로서 피드백을 반영해서
유연하게 다시 보안, 수정해서 다시 재런칭하는 것이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완벽함을 기다리면서 대기만 하는것보다 훨씬 생산적이라는 것.
나의 타겟 고객의 특징을 세세하게 묘사할수 있고,
나만의 시각이 녹아져 있는 리포트를 만들어내는 것도
나의 서비스를 시장에서 실제로 런칭할 때 필요한 일이다.
내가 할 수있는 스킬을 하나로만 정의할 필요도 없다.
코로나 이후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있고,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것이 나중에는 또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모르는 것이기에,
세상이 바라는 트렌드에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 안에서 자기 만족을 하는것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고객이 하는 피드백에서 힌트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이 없으면 결과는 없는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변화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대화를 통해 그동안 고민했던 일들에 대해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이론보다는 실전이라는 키워드에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되어 감사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