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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세상을 읽다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는 이유

by 커리어걸즈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게 된지 1년 6개월이 되었다. 누군가 나에게 왜 이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 같다. “재미 있으니까요!”


나는 데이터 분석가로서, 수많은 데이터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통찰과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나 기록이 아니라, 세상의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단서와 힌트를 담고 있다. 여기서 나의 역할은 앞서 소개 했듯이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며,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로 바꾸는 것이다. 사람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이해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가 가진 잠재력을 세상에 연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첫 인턴십 때 곡류를 나르는 열차들의 운용 최적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곡류를 나르는 열차들의 동선의 효율을 높여 보자는 상부의 의견에 따라서 데이터 분석을 진행 했었다. 전국 각지 역에서의 열차 출발 시간과 도착시간, 그 열차에 연결 되어 있는 컨테이너의 개수 등을 데이터 베이스에서 추출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역에서의 체류 시간을 계산 해서 그 분석 결과를 태블로를 이용해서 레포트를 만들어서 매니저에게 제출 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맡은 프로젝트라 뿌듯했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곡류 열차 배정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 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기뻤다.

얼떨결에 찾은 진로이지만, 지금은 나의 일에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쭉 이 길로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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