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적성에 맞는 일은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늘 강조하지만, 자기 분석이다. 자기 분석을 통해서 나의 적성을 찾아야 한다.
며칠 전 현장강의에서 내게 질문을 줬던 친구에게 이런 똑같은 질문은 대답하기 너무 쉽다라는 표정으로 손쉽게 대답을 하니, 이 친구가 추가적인 질문을 던졌다.
적성이 뭐예요?
당했다. 내가 적성이 무엇인지, 무슨 의미인지, 어떤 관점으로 이 키워드를 바라봐야 하는지를 놓치고 있었다.나는 이래서 질문을 사랑한다. 내가 놓쳤던 것을 깨닫게 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영어단어를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적성이 aptitude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 단어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연스러운 역량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한자를 분해해봤다.
적성(適性)
'맞을 적(適)'자에, '성품 성(性)'자다. 국어사전에는 어떤 일에 알
맞은 성질이나 적응 능력, 혹은 그와 같은 소질이나 성격이라고 설명한다. 커리어 컨설팅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일에 맞는 성격적 특성을 의미하는 개념이라는 점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 왜냐하면 개인이 지닌 대부분의 관점은 자신의 고유한 성격, 더 정확히 말하면 DNA에 각인된 기질에서 발현되기 때문이다. (MBTI와 같은 방식으로 찾는 것은 기질이라기보다는 상황 속에서 형성된 특성, 즉 페르소나에 가깝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적성을 찾는다는 말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나는 이것을 세 가지 요소의 일치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기질이다.
우리가 타고난 기본적인 성향이다. 어떤 사람은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을 연결하는 것을 좋아하며, 또 어떤 사람은 구조를 만들고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
두 번째는 선천적 강점이다.
같은 노력을 해도 유독 더 빠르게 익히거나 자연스럽게 잘하는 영역이 있다. 어떤 사람은 언어를 잘 다루고, 어떤 사람은 패턴을 읽고 분석하는 데 강하며, 또 어떤 사람은 사람의 감정을 빠르게 읽어낸다.
세 번째는 가치다.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기준이다. 여기에는 내면에서 느끼는 내재적 가치와 사회적 보상과 관련된 외재적 가치가 함께 포함된다. 성장, 안정, 영향력, 자유, 의미와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결국 적성을 찾는다는 말은 특정 직업을 찾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의 기질, 나의 선천적 강점,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동시에 충족되는 일을 찾는다는 의미다. 이 세 가지가 서로 맞아떨어질 때 사람은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상태를 흔히 이렇게 말한다.
“이 일은 나에게 잘 맞는다.”
▶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한, 자기이해학
https://tumblbug.com/self_understanding